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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우리은행 ‘주가 끌어올리기’ 직원들도 동참…우리사주 추가 매입

  • 송고 2015.07.29 14:11 | 수정 2015.07.30 14:54
  • 차진형 기자 (jinhyung@ebn.co.kr)

오는 30일까지 시장가 매입 나서

1인당 최저 100만원, 1천800여명 신청

성공적인 민영화를 위해 우리은행 직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우리은행

성공적인 민영화를 위해 우리은행 직원들이 자사주 매입에 나섰다. ⓒ우리은행

우리은행 민영화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우리은행 직원들도 주식 매입에 나섰다.

29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은행 우리사주조합은 오는 30일까지 시장에서 주식을 추가 매입한다.

현재 우리은행 주가는 9천120원으로 우리사주조합은 월요일부터 목요일까지 4영업일 동안 시장가 그대로 매수에 나섰다.

우리사주조합이 주식 매입에 나선 이유는 우리은행 주가가 1만원 밑으로 떨어져 직원들의 주식 매입 요구가 이어진 영향도 있지만 민영화 추진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한 포석도 깔려있다.

또 우리사주조합으로 주식을 매입할 경우 연말정산 시 소득공제 혜택과 함께 우리은행의 배당이익도 챙길 수 있는 이점이 있다.

이에 우리은행은 지난 20일부터 23일까지 직원들을 대상으로 우리사주조합 매입 신청을 받은 결과 약 1천800여명의 직원들이 참여한 것으로 전해졌다.

주식매입 한도는 1인당 최저 100만원부터 본인 연봉의 최대 2배 범위까지 가능하다.

추가 지분 취득을 원하지만 자금이 부족할 경우 한국증권금융을 통해 대출을 받은 직원도 있을 만큼 이번에도 참여도는 높았다는 평이다.

이번 추가 지분에 대한 의무예탁기간은 1년이다.

우리은행 우리사주조합은 지난해 12월 정부가 소수지분을 매각할 때 3천67억원의 자금을 만들어 자사주 3.99%를 취득,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이후 주가가 계속 떨어져 현재 약 18% 투자 손실을 기록해 직원들의 추가 매입 요구가 이어져 왔다.

당시 우리은행은 임원 1만주, 지점장급 4천200주, 부지점장 3천500주, 차·과장급 2천500주, 행원 1700주, 계약직 900주 등 할당량을 정해 자사주를 매입했다.

한편 우리은행 이광구 은행장은 지난 22일 자사주 1만주(주당 8천910원)를 장내 매입하며 주가 끌어올리기에 안간힘을 기울이고 있다.

공적자금관리위원회가 우리은행 보유 지분 중 30~40%를 과점주주에게 쪼개서 매각하는 방안으로 민영화를 추진하고 있는 만큼 현재 주가 수준으론 민영화가 또다시 실패할 확률이 높을 수 있다.

우리은행의 민영화 시도는 벌써 5번째 시도로 이번에도 실패하면 기업 가치에 상당한 타격이 예상된다.

이 때문에 이광구 은행장은 올 하반기 경영전략회의에서 “모든 직원이 역진필기의 자세로 힘을 합쳐 기업가치를 높여야 한다”고 강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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