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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 1조5천억원대 영업손실, 사상 최대 적자(종합)

  • 송고 2015.07.29 16:46 | 수정 2015.07.29 17:41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지연 주원인… 감축 및 조직 개편 예고

삼성중공업이 일부 해양플랜트 프로젝트에서의 손실로 1조5천억원대라는 사상 최대 영업적자를 기록했다. 삼성중공업은 부실이 예상보다 커지면서 인원 감축 및 조직 개편 등 조직 효율화를 위한 체질 개선이 불가피해진 상태다.

삼성중공업은 올해 2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조4천395억원, 영업손실 1조5천481억원, 당기순손실 1조1천550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삼성중공업은 전 분기까지만 해도 263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나 그동안 누적된 해양플랜트 프로젝트 손실분을 이번에 한꺼번에 반영하면서 적자폭이 확대된 것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해양플랜트 프로젝트가 지연되면서 손실이 발생했다”면서 “저유가와 경기불황, 환율 리스크 등으로 수주도 줄어들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업계에서는 삼성중공업의 부실을 확대한 가장 큰 원인을 호주 익시스 해양가스처리설비(CPF) 프로젝트와 나이지리아 에지나 부유식 원유 생산·저장·하역설비(FPSO) 프로젝트의 지연 등으로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대형 해양 프로젝트의 경우 선상에서 수많은 인력이 동시에 작업을 수행해야 하는데 협소한 공간에서 이뤄지는 혼재작업으로 인한 생산효율 저하가 예상보다 크게 나타났다”며 “이로 인해 생산 공수가 급증하면서 손실 폭이 커졌다”고 말했다.

매출액도 수주량 등이 줄어들면서 전분기 대비 44.8%, 전년 동기 대비 53.7% 줄어든 1조4천395억원에 그쳤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실적에 진행 중인 공사의 원가 차질 내용을 바탕으로 생산 초기 단계에 있거나, 생산 착수 전인 프로젝트에 대해서도 예상되는 모든 리스크를 반영했다. 이 때문에 앞으로는 추가 부실 발생 가능성이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현재의 위기 상황을 타개하기 위해 회사가 할 수 있는 모든 대책을 수립해 조기 실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책임경영 차원에서 임원수를 감축하고, 유사기능 통폐합 등을 통해 중복기능을 제거해 신속한 의사결정이 가능하도록 조직을 개편키로 했다. 아울러 생산과 직결되지 않는 비효율 자산 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유사 문제 재발을 방지하고 생산공수 절감과 극한의 원가절감을 통해 손익을 개선해 나갈 것”이라며 “올해 매출은 10조7천억원 수준으로 전망한다”며 “3분기 이후에는 소폭의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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