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4
11.1℃
코스피 2,623.02 0.0(0.0%)
코스닥 845.44 0.0(0.0%)
USD$ 1376.0 -4.0
EUR€ 1472.5 2.5
JPY¥ 888.8 -2.5
CNY¥ 189.5 -0.8
BTC 96,107,000 1,128,000(-1.16%)
ETH 4,662,000 5,000(0.11%)
XRP 789.3 20.5(-2.53%)
BCH 732,200 27,500(-3.62%)
EOS 1,213 20(-1.6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LG전자 2Q 실적 쇼크… TV·모바일 부진, 가전만 '버팀목' (종합)

  • 송고 2015.07.29 18:25 | 수정 2015.07.29 19:26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매출액 13조9천257원, 영업익 2천441억… 전년비 각각 8%·60% ↓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LG전자

서울 여의도 LG 트윈타워.ⓒLG전자

LG전자의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이 ‘반토막’ 났다. TV사업부문은 판매가 부진해 대규모 영업적자를 기록했고 모바일 사업부문은 예상보다 부진해 ‘어닝쇼크’ 실적을 냈다. 그나마 가전사업부문은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개선되면서 비교적 탄탄한 성과를 냈다.

LG전자는 올해 2분기 매출액이 13조9천257억원, 영업이익이 2천441억원을 기록했다고 29일 공시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각각 7.6%, 60% 줄어든 수치다.

특히 이번 실적에서 MC(Mobile Communications)사업본부는 매출액 3조6천484억원을 기록했지만 영업이익이 2억원에 불과했다. 겨우 적자전환을 면한 셈이다. 프리미엄폰인 G4가 기대에 못 미치는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신작 모델에 대한 효과는 없었던 것이다. 이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이 심화되고 G4에 대한 마케팅 투자비용이 증가한 것이 실적악화의 주된 요인으로 분석된다.

LG전자는 이날 서울 여의도동 LG트윈타워에서 열린 ‘2015년도 2분기 실적설명회’에서 “G4 판매가 객관적으로 보면 목표했던 것 보다는 부진했던 게 사실”이라며 “애플 아이폰6의 화면이 커지면서 안드로이드 진영을 잠식한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도 LG전자는 2분기 810만대의 LTE 스마트폰을 판매, 2010년 스마트폰 사업을 본격적으로 시작한 이래 분기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분기 기준 800만대를 돌파한 것은 이번이 처음.

올해 상반기에 판매된 LG전자의 스마트폰은 2천950만대에 이른다. LG전자는 G4 패밀리라인업인 G4 비트, G4 , G4스타일러스 등의 판매를 확대하고 신규 보급형 스마트폰 출시를 통해 매출과 수익성을 개선할 계획이다.

정도현 LG전자 사장(CFO)은 “올해 3분기 G4 패밀리 라인업을 확대해 수익성 개선에 온 힘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TV 사업부분도 LG전자의 실적 악화에 영향을 줬다. TV 사업을 담당하는 HE(홈엔터테인먼트)사업본부는 올해 1분기 62억원의 영업적자를 낸 데 이어 2분기에는 827억원의 영업적자를 내며 적자폭이 더욱 커졌다. 매출액은 3조9천348억원으로 집계됐다.

LG전자는 HE사업본부의 영업손실에 대해 “시장 수요 감소에 따른 매출 하락과 환율 영향”이라며 이는 LG전자에만 국한된 문제가 아니라 전반적인 글로벌 경기침체가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환율의 영향에 대해서 LG전자는 “주요 성장시장의 통화 약세, 즉 루블화나 헤알 성장시장은 아니지만 유럽의 유로화 약세영향을 받은데다 인도, 인도네시아 등 거의 모든 성장시장의 통화가 약세였기 때문에 시장의 수요를 감소시키는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고 부연했다.

이어 “환율의 급격한 변동이 어느 정도는 안정화 돼가고 있어 루블화는 1분기 대비 나아졌고 다른 통화의 절하 속도가 줄어드는 상태”라며 하반기에는 부정적인 영향이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OLED TV 수율과 관련해 LG전자는 “올해 울트라 OLED TV 수율이 빠른 속도로 올라오고 있다”며 “올 하반기에는 합리적인 가격으로 내놓을 수 있을 것 같고 내년 중반쯤 되면 LCD TV와 경쟁할 수 있는 범위안에 들어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전자 실적 버팀목 역할을 한 H&A(홈어플라이언스&에어솔루션)사업본부는 메르스 여파, 기후 영향으로 인한 한국 에어컨 판매 부진 등 경기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속적인 원가 구조를 개선하고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 확대로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 대비 6% 증가한 2918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에도 H&A사업본부의 영업이익은 2천295억원을 달성하며 LG전자의 실적을 지탱해줬다.

LG전자는 트롬 트윈워시 세탁기, 더블 매직스페이스 냉장고 등 전략제품을 내세워 조성진 H&A사업본부장 사장이 공언한 ‘세계 생활가전 1등’ 달성을 위해 박차를 가할 전략이다.

VC(Vehicle Components)사업본부는 매출액 4천508억원, 영업적자 15억원을 기록했다. 지난 1분기 영업적자가 24억원이었던 점과 매출액이 전분기 대비 18% 성장한 것을 감안하면 소폭의 성장세를 나타낸 셈이다.

LG전자는 “자동차부품(VC) 사업부는 1~2년 사이 단기적으로 실적을 기대하긴 어렵다"며 "개발 기간을 고려해 오는 2017년부터 일부 품목들에 대해 실질적인 매출 기여가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스마트카 전자장비 제품을 개발 중에 있다”며 “전기차 부품의 신제품에 대한 수주가 일어나고 있고, 수주 잔고는 늘고 있다”고 부연했다.

LG전자 VC사업본부는 전기차, 스마트카를 중심으로 자동차 부품 시장이 지속 성장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거래선과의 사업협력 강화로 매출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23.02 0.0(0.0)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4 08:44

96,107,000

▼ 1,128,000 (1.16%)

빗썸

04.24 08:44

96,011,000

▼ 1,171,000 (1.2%)

코빗

04.24 08:44

95,999,000

▼ 1,215,000 (1.25%)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