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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기업대출 가파른 상승세, 기업금융 시장 과열 조짐"

  • 송고 2015.07.30 11:05 | 수정 2015.07.30 11:18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산업은행, 2분기 기업금융 조기경보 리포트 발간

은행권의 기업대출이 가파르게 상승하고 있지만 1년 이내에 부실화될 가능성은 낮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하지만 최근 기업대출 연체율이 상승하는 추세여서 기업여신 부실화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다.

KDB산업은행(회장 홍기택)은 30일 이같은 내용의 ‘2분기 기업금융 조기경보 리포트’를 발표했다.

리포트에 따르면 기업 체감경기는 저조한 가운데 기업대출은 중소기업 기술신용대출 확대
등으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제조업과 비제조업의 BSI(업황)는 지속적으로 100을 하회 중이다. 2분기말 기업대출 잔액은 703조 8천억원으로 2분기 중 12조 2천억원 증가했다.

기업금융시장을 모니터링한 결과 장기적 시계(13~14년)에서 금융시스템은 팽창국면을 보였고, 올해 1분기에 장기 금융지수는 1.62로 상승했다.

중기적 시계(3~4년)에서 기업대출 시장 역시 가파른 상승추세를 보였다. 1분기 기준 중기 금융지수는 7.01%로 임계치(7.6%)에 근접했다. 만약 중기 금융지수가 임계치(7.6%)를 초과한 상태에서 3분기 경과 후 은행권의 대출확대는 부실채권(NPL) 증가율을 높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단기적 시계(1년)에서 은행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은 낮았다. 3월말 기준 단기 금융지수는 -0.69로 1차 임계치 0.95(평균+표준편차)을 하회했다.

ⓒ한국은행

ⓒ한국은행

대기업의 신용위험은 횡보상태이나 중소기업은 하락세를 보였다. 그러나 연체율은 대기업 및 중소기업 모두 최근 상승하는 추세다.

신용위험 지수는 대기업의 경우 2, 3분기 모두 13.5pt로 동일했고, 중소기업은 2분기 23.5pt에서 3분기 21.3pt로 하락했다.

반면 연체율은 대기업의 경우 3월 0.52%에서 5월 0.82%로 0.30%포인트 상승했고, 중소기업은 3월 0.97%에서 5월 1.11%로 0.14%포인트 상승했다.

산업은행은 장기적으로 금융시스템의 팽창이 지속되고, 중기적 시계에서도 기업신용의 팽창이 임계점에 근접하고 있어 향후의 방향성에 대한 지속적 관찰이 필요하지만 은행대출이 1년 이내에 부실화될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추정했다.

그러나 기업부문의 성장성·수익성 저하가 우려되는 가운데 세계경제의 불확실성이 증가하고 있어 ‘실물부문의 악화’가 ‘기업대출 부실화’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았다.

김성현 산업은행 조사부장은 “현재 기업대출의 부실화 가능성은 낮은 수준이지만 기업대출이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고 은행권 기업대출 연체율도 완만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어 중장기적으로는 기업금융 시장의 과열 가능성에 유의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산업은행은 장기·중기·단기의 금융지수로 구성된 ‘기업금융 조기경보 모형’을 개발, 올해 1월부터 기업금융 시장과 금융시스템 전반에 대한 모니터링 활동을 강화하고 매 분기마다 ‘기업금융 조기경보 리포트’를 발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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