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그룹은 2015년 상반기 매출은 전년대비 10.1% 증가한 1천88억유로를, 영업이익은 전년동기 대비 13% 증가한 70억유로를 기록했다고 30일 밝혔다.
영업이익률 역시 6.3%라는 안정적인 수치를 기록했으며, 세전 이익은 77억 유로, 세후 이익은 57억 유로로 전년과 동일한 수준을 유지했다.
중국 합작법인의 실적은 매출 및 영업이익에는 포함되지 않았으며, 작년과 동일하게 지분법 평가용 재무이익으로만 반영됐다.
폭스바겐그룹은 제품 포트폴리오의 다양화 및 개선이 주된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분석했다. 환율 효과 또한 긍정적인 요인이었다.
폭스바겐그룹의 자동차 부문 상반기 순 현금흐름은 48억유로로 전년도의 29억 유로 대비 상당한 증가폭을 보였다. 자동차 부문의 올해 상반기 순 유동자산은 6월 말 215억 유로에 달했다. 유형자산, 공장 및 설비, 부동산 및 무형자산에 대한 자동차 부문의 투자 또한 47억 유로로 증가했다.
마틴 빈터콘 폭스바겐그룹 회장은 "원자재 가격, 금리, 환율 등 외부요인의 변동성이 컸고 경쟁도 더욱 치열해진 환경에서 성공적인 상반기 실적을 기록했다"며 "남은 한 해 동안 중국과 브라질, 러시아 시장이 주도하고 있는 불확실성을 예의주시해 지속적으로 대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폭스바겐 그룹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총 504만 대를 판매해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자동차 회사로 등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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