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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조선해양 실적평가, 엇갈리는 증권사 투자의견

  • 송고 2015.07.30 14:17 | 수정 2015.07.31 08:26
  • 차진형 기자 (jinhyung@ebn.co.kr)

대형사…목표가만 하향조정 사실상 유지

소형사…추가부실 우려에 평가불가 ‘SELL'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 전경.ⓒ자료사진

대우조선해양 서울사무소 전경.ⓒ자료사진

3조원 규모의 영업적자를 기록한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증권사 투자의견이 서로 달라 투자자들의 혼란을 부추기고 있다.

대형 증권사는 목표가를 하향조정했지만 주식 보유를 권유하는 ‘HOLD' 의견을 낸 반면, 소형증권사는 평가불가를 내걸며 사실상 주식 매도를 권했다.

삼성증권은 30일 대우조선해양 주가와 관련해 목표가를 8천600원에서 7천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그러나 투자의견에는 유지를 내걸어 중립을 유지했다.

NH투자증권 역시 “부실이 완전히 해소된 게 아니다”라고 밝히며 목표가를 7천원으로 조정했지만 투자의견은 ‘HOLD'였다.

이처럼 대형 증권사들은 대우조선해양에 대한 부정적 시각을 갖고 있지만 투자자들에게 비중축소, 매도와 같은 목소리를 내는 데는 소극적인 모습을 보였다.

업계 관계자는 대형 증권사들이 매도 의견에 소극적인 이유에 대해 "매도권유를 하게 되면 채권 발행 같은 데 참여를 안 시켜줄 수도 있기 때문에 투자보고서 내용에 매도 의견을 내기가 어려운 것"이라고 말했다.

반대로 소형 증권사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평가불가 판정을 내리며 사실상 투자자들에게 주의를 요구했다.

이재원 유안타증권 애널리스트는 대우조선해양에 대해 “과거 건설·조선사들 사례를 볼 때 이번이 처음이자 마지막 빅배스라고 단언하기 어려워 보인다”라며 “그나마 문제가 된 생산설비쪽에서 어떤 것들이 있고 진행율이 어떤 수준인지 알 수 있다면 불확실성이 언제쯤에는 감소할 지 가늠할 수 있겠지만 현재 우리에겐 아무런 정보가 없다”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대우조선해양은 합리적인 예측이나 추정이 어려운 영역으로 들어가 버렸다”라며 “실적 가시성이 생겨날 때까지 잠정적으로 의견제시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베스트투자증권 역시 투자에 대한 판단은 실사 이후로 제안한다며 평가불가 의견을 내놓았다.

HMC투자증권은 좀처럼 보기 힘든 ‘매도’ 의견을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강동진 HMC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향후 영업이익 턴어라운드보다 영업활동 현금 흐름 개선과 B/S상 미청구공사, 매출채권 등 추이가 중요하다”며 “투자자들에게 신중한 접근을 권고 투자의견은 ‘Sell’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대우조선해양은 올해 2분기 조선 및 해양 전반적인 원가 상승분이 일시에 반영되며 영업손실이 3조31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전환 했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1조 6천564억원으로 58.2% 줄었고 당기순손실도 2조 3천916억원을 기록해 적자로 전환했다.

대우조선해양의 주가는 오전 한 때 9.01%까지 낙폭하며 위기감이 고조됐다.

지금도 낙폭을 줄이긴 했지만 6.75% 하락하며 겨우 7천원선을 유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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