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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2Q 영업익 절반은 '반도체'…모바일은 '정체'(종합)

  • 송고 2015.07.30 15:59 | 수정 2015.07.31 07:46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DS 영업익 5년만에 '3조 돌파', IM '제자리', CE '흑자전환' 성공

삼성전자 서초사옥.ⓒ삼성전자

삼성전자 서초사옥.ⓒ삼성전자

삼성전자가 올해 2분기 영업이익을 직전분기보다 15% 더 끌어올리는데 성공하며 V자형 반등 곡선을 그리는 등 실적 개선세를 나타냈다. 특히, 반도체 사업부문이 3조원 이상의 영업이익 최고치를 올리며 실적 상승의 견인차 노릇을 톡톡히 했다.

그러나 지난 4월 주력 스마트폰 갤럭시S6·S6엣지를 내놨던 IM(IT모바일) 부문의 영업이익은 3조원을 넘어서지 못한 채 다소 주춤한 성과를 거뒀다. 소비자 가전부문은 지난 1분기 적자에 빠졌지만 이번 분기에는 2천1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삼성전자는 30일 연결기준으로 매출 48조5천400억원, 영업이익 6조9천억원의 올해 2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매출은 전분기 대비 약 3%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분기 5.98조원 대비 약 15% 증가했다. 전년 동기 대비로는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7%, 4% 감소했다.

삼성전자가 실적 개선세를 이어갈 수 있었던 배경에는 반도체 사업의 대약진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2분기 반도체 부문 매출은 11조2천900억원, 영업이익 3조4천억원을 달성했다. 모바일·서버를 중심으로 메모리 제품의 수요가 증가하고 14나노 모바일 AP 공급 증가와 고부가 LSI제품의 견조한 수요에 힘입은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사업의 분기 영업익이 3조원을 넘어선 것은 지난 2010년 3분기(3조4천200억원) 이후 처음으로 5년만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늦어도 10월까지는 3세대 3D V낸드를 양산해 수요변화에 적극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회사는 “시스템LSI 2분기는 신제품 스마트폰향 14나노 모바일 AP 확대해 전분기 대비 큰폭 매출 성장했다”며 “3분기는 14나노 파운드리로 실적 개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함께 삼성전자는 20나노 D램 비중 확대와 V낸드 공급 확대, 10나노급 낸드 공정 전환을 통해 수익성을 확보해 나갈 방침이다.

스마트폰 사업을 맡는 IM 부문 영업이익은 2조7천600억원으로 3조원의 벽을 깨지 못했다. 전분기(2조7천400억원)보다 소폭 늘어나 주춤한 상태에 머물렀다. 매출은 26조600억원으로 집계돼 전분기(25조8천900억원)보다 다소 늘어났다.

높은 관심을 받은 갤럭시 S6 엣지의 공급 차질과 전략 모델 출시로 인한 마케팅 비용 증가 등으로 실적이 제한적으로 개선됐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휴대전화 8천900만대, 태블릿 800만대를 판매했다”며 “휴대폰 판매량 가운데 스마트폰 비중은 80%초반대에 달했다”고 설명했다.

하반기에는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S6 엣지 플러스' 등 대화면 프리미엄 스마트폰을 내놓는 동시에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출고가를 인하해 스마트폰 판매량을 늘린다는 전략이다.

또한 삼성전자는 지난해 스마트폰 라인업을 줄여 효율화에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 회사는 “계획대로라면 3분기 말에는 기존 모델들의 상당 부분들이 이월될 것으로 보여 4분기부터는 경쟁력있고 효율화된 신모델로 시장에서 운영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전분기에 1천4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던 소비자가전(CE) 부문은 2천100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려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2분기 CE 부문의 매출은 11조2천억원에 달했다.

SUHD 등 TV 부문에서 실적이 호전되고 셰프컬렉션 냉장고, 액티브 워시 세탁기 등 프리미엄 제품 판매 호조를 통해 북미, 구주, 서남아 지역에서 매출이 증가한 덕분이다.

장기적으로 CE사업부는 사물인터넷(IoT)을 신성장동력으로 삼아 TV와 생활가전을 아우르는 IoT사업으로 실적 둔화 위기를 돌파하겠다는 방침이다.

디스플레이(DP) 사업의 영업이익은 전분기보다 200억원 증가한 5천400억원으로 집계됐다. 매출 6조6천200억원.

삼성전자는 “OLED 부문에서 중저가 제품 라인업을 강화하고 향후 투명, 미러(Mirror) 디스플레이 등 신규 응용제품 개발을 강화해 중장기 신성장 동력 확보에도 노력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열린 이사회에서 중간배당을 주당 1천원, 배당금 총액 1천489억원을 결정했다. 이는 지난해 중간배당 주당 500원보다 2배로 확대한 셈. 시가배당률은 보통주 0.08%이며 배당금은 오는 8월 28일 지급된다.

삼성전자는 2분기에 시설투자비로 5조9천억원을 집행했다. 반도체 3조2천억원, 디스플레이 1조1천억원으로 구성됐다. 상반기 누적 시설투자는 13조2천억원으로 지난해 상반기 대비 약 30% 증가했다.

기말현금(현금 및 현금성자산 등)은 전분기(56조1천300억원)보다 약 5조원가량 증가한 61조8천300억원으로 집계됐다.

삼성전자는 "하반기에도 IT산업의 전형적인 상저하고(上低下高) 양상이 예년보다 약화하는 등 어려운 경영여건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망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현지시간으로 오는 8월 13일 오전 11시 미국 뉴욕 링컨센터 앨리스 툴리 홀에서 '삼성 갤럭시 언팩 2015(SAMSUNG Galaxy Unpacked 2015)'에서 갤럭시노트5와 갤럭시 엣지 플러스를 공개, 두 스마트폰의 판매 실적에 따라 하반기 성과가 좌지우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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