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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Q 실적 하락한 SKT, LGU+에 홀렸나?

  • 송고 2015.07.30 20:19 | 수정 2015.07.31 07:45
  •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전년比 영업익 SKT 24% 감소한 반면 LGU+ 96% 증가

SKT 통신경쟁력 감소 분석나와, 하반기 반등 자신감 보여

2분기 실적 발표에서 SK텔레콤은 울었고, LG유플러스는 대박 웃음을 터트렸다. 이통시장이 정체된 상황임을 감안할 때 SK텔레콤이 LG유플러스에 경쟁에서 밀리는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30일 이동통신 업계의 2분기 실적 발표에 따르면 SK텔레콤은 연결기준 매출액 4조2천557억원, 영업이익 4천12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2% 감소, 24.4% 감소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매출액 2조6천61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1천924억원으로 2배에 가까운 96.3% 증가했다.

SK텔레콤은 망접속수익 감소와 가입비 폐지 영향으로 매출이 감소하고, 매출감소와 특별퇴직비의 일회성 반영으로 영업이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LG유플러스는 최적화된 네트워크 품질과 서비스 그리고 차별적인 요금제 등 고객가치를 높인 덕분에 높은 수익을 거둘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시장에서는 양사 모두 마케팅비와 투자비가 감소한 상황에서 SK텔레콤은 수익이 감소하고 LG유플러스는 증가함에 따라 LG유플러스의 경쟁력이 높아진 것이라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이통업계 한 관계자는 "현재 이통시장은 단통법 때문에 보조금 전쟁이 사라지고 통신의 본원적 품질과 서비스 만으로 경쟁이 이뤄지고 있는 상황"이라며 "그런 측면에서 볼 때 LG유플러스의 경쟁력이 SK텔레콤에 밀리지 않고 정상적 3위 자리를 찾아가는 모습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SK텔레콤의 마케팅비는 7천400억원으로 전년 동기 8250억원보다 줄었고, 투자비도 3천480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5170억원보다 줄었다.

LG유플러스 역시 마케팅비는 4천657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5천497억원보다 줄었고, 투자비도 3천203억원으로 전년 동기의 6천692억원보다 크게 줄었다.

하지만 SK텔레콤은 다른 해석을 내놨다. LG유플러스의 수익 향상은 기저효과 때문이란 것.

SK텔레콤 측은 이날 컨퍼런스콜에서 "지난해 2분기에 이통 3사가 모두 영업정지를 당했는데 LG유플러스가 먼저 당하면서 2분기에 정지일이 별로 없었고 마케팅비용을 집중하게 됐다"며 "그런 이유로 기저효과가 발생해 LG유플러스의 이번 실적이 높아 보이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데이터 중심 요금제 출시도 KT에 선수를 뺏기는 등 SK텔레콤이 1위 사업자지만 별다른 성과를 내지 못하면서 나타나는 현상이라는 시장의 분석도 나오고 있다.

SK텔레콤은 하반기 실적 개선에 자신감을 보였다. 플랫폼 사업자로의 전환 정책이 하반기에는 성과로 나타날 거라는 것.

SK텔레콤 측은 "클럽T키즈, 홈사물인터넷, UO라이프웨어 등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플랫폼 사업자 전환은 단순한 레토릭이 아닌 구체적 계획이고 이는 하반기에 조금씩 성과로 나타날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유플러스 측은 "단통법이 시행된지 3분기가 지나면서 해지율이 최저를 기록하는 등 시장안정화 단계로 접어 들고 있다"며 "마케팅비 감소가 계속되는 가운데 LTE 및 비디오요금제 가입자 수가 증가하고, 공격적인 홈사물인터넷 마케팅 등을 통해 하반기에도 수익 증가세를 이어 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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