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선주 IBK기업은행장이 “금융혁신을 통해 내년 글로벌 100대 은행에 진입하겠다”고 강조했다.
권 행장은 31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에서 열린 창립 54주년 기념식에서 임직원들에게 “내실있는 영업을 기반으로 인프라 금융과 해외진출, 신채널 전략 등 금융 혁신을 지속해 나가자”며 “2016년 글로벌 100대 은행을 향해 속도를 내자”고 당부했다.
이날 권 행장은 ▲모든 사업부문에서 새로운 수익기회 창출 ▲고객 맞춤형 금융을 통한 내실 성장 ▲중소기업대출시장 수성 ▲고객 중심의 효율적 채널 구축 등 역점과제를 제시했다.
그는 수익성 창출을 위해 “고객 트렌드와 ICT기술, 정부 정책 변화를 예의 주시해 ‘고객이 모이는 길목’을 찾아 나서자”며 “특히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와 연금시장처럼 절세수요와 고령화 트렌드에 따라 새롭게 열리는 시장을 발 빠르게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비즈허브와 평생설계 시스템, i-ONE뱅크 자산관리 등 맞춤형 금융을 위한 시스템 기반이 기반을 갖춘 만큼 이를 마케팅에 적극 활용하고 평가제도와 영업 방식도 맞춤형 금융에 맞게 바꿔 나가야 한다”고 밝혔다.
권 행장은 “‘어려운 상황에도 강인하고 의연한 태도로 정진한다’는 ‘강의목눌(剛毅木訥)’의 자세로 하반기 계획한 목표를 향해 흔들림 없이 나아가자”며 “본점에서는 유연하고 신속한 현장 지원과 함께 ‘부동산담보인정비율’을 252개 시·군·구 기준으로 세분화 하는 등 현장친화적인 제도 개선도 계속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어 “은행권의 판도는 고객에게 차별화되고 맞춤화된 금융을 모바일과 오프라인에 걸쳐 얼마나 일관되게 제공할 수 있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것”이라며 “지난달 출범한 통합플랫폼 ‘i-ONE뱅크’를 활성화해 비대면 채널 경쟁력을 제고하고, 이용자수 확대와 모바일 상품 개발에 힘을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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