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양희 장관 "알뜰폰 점유율 15% 예상, 세금감면 지원"

송고 2015.08.02 10:47 | 수정 2015.08.02 12:59
윤병효 기자 (ybh4016@ebn.co.kr)

한국방송 일요진단 출연해 취임 1년 소감 밝혀

최양희 미래부 장관이 지상파 시사프로그램에 출연해 알뜰폰 점유율을 15% 예상한다고 말했다. 또한 집무 1년여 동안 가장 후회스런 점으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분야에서 글로벌 위상을 충분히 올리지 못한 점을 꼽았다.

최양희 미래창조과학부 장관은 2일 한국방송 일요진단 프로그램에 출연해 취임 1년 동안 시행한 정책과 관련 현안에 대해 소감을 밝혔다.

최 장관은 이동통신 업계가 데이터중심요금제를 내놔서 알뜰폰 업계가 힘들어 지는게 아니냐는 사회자 질문에 "알뜰폰 점유율이 가파르게 올라가고 있다. 점유율 15%를 예상한다"며 "알뜰폰 사업자가 수익낼 수 있도록 세금을 감면하는 등 정책 지원을 하겠다"고 말했다.

최 장관은 이동통신사에 휴대폰 제조사업을 할 수 있도록 허가를 내준 것이 특혜가 아니냐는 질문에는 "전혀 통신사 입장에서 허가를 내 준 것이 아니다"며 "정보통신 분야 정책과 사업방향은 항상 소비자 중심에 있다"고 말했다.

제4 이동통신 사업자 선정 성공 여부를 묻는 질문에는 "그동안 몇 차례 신청공고가 있었지만 모두 후보자의 사업준비 미비로 성사되지 못했다"며 "이번에는 이를 방지하기 위해 신청이 들어오면 연착륙(소프트랜딩) 할 수 있게 도와 하반기에 선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최 장관은 집무 1년여 동안 가장 후회스러운 점을 묻는 질문에 "취임 후 중점 분야로 과학기술과 정보통신 분야에서 글로벌 위상을 높이고자 했다"며 "한국은 200여 국가 중 최상단에 있기 때문에 그런 대접 활동을 해야 하지만 글로벌 역량을 키우는데 상당한 시간이 필요하다는 것을 깨달았다"고 말했다.

반대로 취임 후 시행한 정책 중 가장 알아줬으면 하는 것은 무엇인지 묻는 질문에 "개인적인 것은 좀 그렇고, 미래부가 창조경제 기반을 이룩한 점을 알아줬으면 좋겠다"면서 "국민이 잘 활용해서 미래부와 경제활성화에 함께 나가자"고 말했다.

최 장관은 2020년까지 우리 기술로 달탐사 위성을 쏘아 올리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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