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12.8℃
코스피 2,746.63 0.81(0.03%)
코스닥 905.50 4.55(-0.5%)
USD$ 1349.0 -2.0
EUR€ 1452.7 -4.8
JPY¥ 891.3 -1.1
CNY¥ 185.9 -0.2
BTC 99,937,000 463,000(-0.46%)
ETH 5,045,000 49,000(-0.96%)
XRP 875 13.4(-1.51%)
BCH 828,500 28,800(3.6%)
EOS 1,571 51(3.36%)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시장지분 방어정책' OPEC, 국제유가 급락에도 생산망 풀가동

  • 송고 2015.08.03 09:19 | 수정 2015.08.03 09:21
  • 김지웅 기자 (jiwo6565@ebn.co.kr)

베네수엘라·나이지리아 등 재정 취약국, 재정난 해소 위해 생산량 유지

이란과 이라크 등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올해 하반기 석유생산 규모를 유지하거나 높일 것으로 전망됐다.

3일 한국석유공사은 석유수출국기구(OPEC)가 유가 급락 영향에도 총 생산 규모(3천만 b/d)를 유지했으나 올 하반기 생산 수준을 유지하거나 증가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OPEC 생산량 수준.ⓒ국제에너지기구(IEA), 한국석유공사

OPEC 생산량 수준.ⓒ국제에너지기구(IEA), 한국석유공사


구상모 한국석유공사 해외석유동향팀 연구원은 "현재 초과공급은 미국이 주도하는 비OPEC 공급 급증이 원인이 됐다"며 "반면 석유생산을 위한 지출과 그 수입 규모가 균등하지 못한 OPEC 회원국들은 비OPEC 국가에 대항한 시장지분 방어정책으로 공급량을 증폭시켰다"고 말했다.

국제유가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락해 지난 1월을 기점으로 등락을 거듭, 최근 두 달 간 (두바이유 기준) 배럴당 60달러 내외를 유지하고 있다. 유가 급락의 가장 큰 요인으로는 초과공급이 지적됐다.

세계 석유시장은 이란의 핵협상 타결 이후 시장에 쏟아져 나올 이란산 원유 규모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비잔 장가네(Bijan Zanganeh) 이란 석유부 장관은 "6~7개월 내에 생산량을 제재 이전 수준으로 회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골드만 삭스는 "대규모 유전 생산 중단이 이루어진 경우 유전 손상이 발생해 예전 수준의 생산량 회복을 위해서는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이라크는 OPEC 회원국 중 사우디에 이어 생산순위 2위를 유지하고 있다.

리비아의 국영 석유회사(NOC) Mustafa Sanallah 사장은 7월 중순까지 생산량을 20만 b/d 증대시킬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리비아는 아프리카에서 가장 많은 원유를 보유(2014년 기준 484억 배럴)하고 있다.

베네수엘라와 나이지리아 등 재정 취약국들 역시 저유가 상황에 재정난 해소를 위해 증산하거나 생산량을 유지해야하는 상황에 놓여있다.

구 연구원은 "세계 석유시장은 올 2분기까지 6분기 연속 초과공급 상황에 놓여있다"며 "하지만 이란과 이라크 등의 생산량 상황을 감안할 때 올 하반기 OPEC은 지금의 생산 수준을 유지하거나 증가시킬 가능성이 크다"고 분석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6.63 0.81(0.03)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17:23

99,937,000

▼ 463,000 (0.46%)

빗썸

03.29 17:23

99,801,000

▼ 593,000 (0.59%)

코빗

03.29 17:23

99,979,000

▼ 333,000 (0.33%)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