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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탄소규제에…´ 미국 2위 석탄회사 파산보호신청

  • 송고 2015.08.04 08:18 | 수정 2015.08.04 08:20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미국 2위 석탄생산업체인 ´알파 내추럴 리소시즈´(Alpha Natural Resources)가 3일(현지시간) 자금난을 이기지 못하고 버지니아 주 리치먼드 파산법원에 파산보호 신청을 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이날 보도했다.

버지니아 주 브리스톨에 본사를 둔 이 회사는 파산 보호 신청서에서 "글로벌 경제 성장이 느려지고, 석탄에 대한 규제 강화로 경영 환경이 나빠졌다"며 "작년에만 8억7천500만 달러(약 1조216억 원)의 적자가 났다"고 밝혔다.

2002년에 설립된 이 회사는 인수합병을 통해 급성장했다.

2009년에 ´파운데이션 콜´(Foundation Coal)을 20억 달러에 인수한 데 이어 2011년에는 70억 달러에 ´매시 에너지´(Massey Energy)를 사들여 단숨에 업계 2위로 도약했다.

하지만, 세계 경기가 침체를 겪으면서 경영에 어려움이 닥쳤다.

특히 석탄의 45%를 소비하는 중국이 대기오염을 막으려고 석탄 대신 다른 에너지원으로 전환하면서 판로가 움츠러들었다.

미국도 이날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탄소배출 감축 목표를 상향하는 등 규제가 강화되면서 석탄 사용이 줄고 있다.

또 저렴한 가격에 셰일층의 오일을 개발할 수 있는 이른바 ´셰일 혁명´이후 원유 가격이 내려가면서 석탄 산업에는 치명타가 됐다.

알파 내추럴 리소시즈는 파산보호 신청서에서 "미국 셰일 혁명이 경영이 어려워진 이유 중의 하나"라고 명시했다.

이 회사는 2011년 7월 이후 80개 이상의 광산을 폐쇄했고, 6천500명의 근로자를 해고하고 8천 명의 직원만 유지하고 있다.

또 자본지출도 55%나 삭감했지만, 악화한 경영 여건을 되돌리기는 어려웠다.

현재 자산 규모는 101억 달러, 부채는 71억 달러라고 이 회사는 밝혔다.(뉴욕=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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