불스원은 무더위가 지속되는 여름철 관리가 안된 에어컨은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고 4일 밝혔다.
차량 내 에어컨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는 경우 공조 장치가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공조 장치는 차 실내의 온도, 습도, 공기 청정도, 흐름을 쾌적하는 유지하는 공기 조절 장치로, 에어컨을 켰을 때 증발기 표면에 맺히는 응축수로 인해 발생한 세균과 곰팡이로 인해 냄새가 발생할 수 있다.
이럴 때는 주행 중 주기적으로 에어컨을 끄고 2~3분 가량 외부순환 모드로 전환해 더운 공기로 에어컨 내 표면의 응축수를 제거하면 곰팡이 발생을 예방할 수 있다.
자동차 에어컨 필터를 오랫동안 교체하지 않고 사용하면 필터의 여과 성능이 떨어질 뿐만 아니라, 필터 표면에 곰팡이와 세균이 번식해 있을 가능성이 높다. 이러한 세균 및 곰팡이가 차내로 유입되면 운전자 호흡기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자동차 에어컨 필터는 일반적으로 6개월 또는 1만km 주행 마다 주기적으로 교체하거나 항균 효과가 있는 필터를 사용해 자동차 실내 공기를 쾌적하게 유지해주는 것이 좋다. 올해 초 대전소비자연맹이 진행한 시험 결과에 따르면 항균효과가 있다고 표시한 제품들 중에 40%만이 99.9%의 항균효과를 보이고 있어 소비자들이 선택 시 주의가 필요하다.
자동차 송풍구와 주변도 청소가 필요하다. 에어컨의 통풍구 주변 바람의 흐름을 방해하거나 냄새를 퍼트릴 수 있는 먼지나 내용물이 끼어 있는지 살펴보고 마른 수건과 면봉, 브러쉬 등으로 먼지를 제거하는 것이 좋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