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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중고’ 대우조선해양, 사상 최악의 여름휴가

  • 송고 2015.08.04 13:21 | 수정 2015.08.04 16:57
  • 안광석 기자 (novushomo@ebn.co.kr)

실적부실 및 노사갈등, 버스 추락 사고 등 악재 겹쳐

정성립 사장 등 관련부서 임직원 일부 휴가 반납

대우조선해양 다동 서울사무소.ⓒEBN

대우조선해양 다동 서울사무소.ⓒEBN

대우조선해양이 통근버스 사고를 비롯해 실적부실로 인한 실사 및 노동조합과의 갈등 예고 등 ‘3중고’로 사상 최악의 여름휴가를 보내고 있다.

특히, 지난 7월 31일 거제도에서 발생한 통근버스 추락사고로 정성립 사장을 포함, 관련 부서 임직원들은 휴가도 반납한 채 출근해 사고대응 및 대책 마련에 여념이 없는 상태다.

4일 조선업계에 따르면 대우조선해양은 통근버스 추락사고 후속대책으로 세 가지 재발방지책을 확정했다.

재발방지책은 ▲휴가가 끝난 오는 10일부터 출·퇴근버스 정원 초과 방지를 위한 탑승인원 조사 실시 ▲이용자 및 운행자, 운행회사 대상 출·퇴근버스 관련 안전교육 강화 ▲출·퇴근버스 30여대 증차 등이다.

앞서, 지난달 31일 오후 6시께 거제시 사등면 사곡리 모래실마을앞 국도 내리막길을 달리던 대우조선해양 통근버스가 가드레일을 들이받고 5m 아래로 추락, 전복됐다. 이 사고로 2명이 숨지고 59명이 중·경상을 입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현재 확정된 대책 외에도 출·퇴근버스 운행체제의 전면 개편안 등을 마련 중”이라며 “휴가기간이 끝나고 세부안이 발표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렇지않아도 3조원대 부실로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의 실사를 받는 상황에 여름휴가 중 터진 대형악재로 현재 대우조선해양 내부는 뒤숭숭한 분위기다.

통근버스 사고와 관련해서는 정 사장을 포함해 거제도 조선소 현장 임직원들은 현재 휴가기간임에도 대부분 출근해 사후처리에 몰두 중이다. 부실사태와 관련해서는 다동 서울사무소는 영업부 등 실사 관련 부서 임직원들도 휴가를 반납한 채 관련 업무에 매진하고 있다.

통근버스 사고 직후에는 금융감독원이 대우조선해양 부실사태와 관련해 분식회계 가능성을 조사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져 관련 임직원들은 발등에 불이 떨어졌다.

설상가상으로 노동조합 측도 여름휴가 후 단체행동 돌입을 예고하면서 대우조선해양 사측은 초긴장 상태다. 앞서 대우조선해양 노조는 지난달 17일 사측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된 후 사측에 대한 대응방침을 세워놨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아울러 노조는 실사 후 실시될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해서도 사측과 마찰을 빚을 것으로 예상된다. 물론 정 사장은 인위적 구조조정은 없다고 노조와 약속한 바 있다. 그러나 부실규모가 워낙 큰 데다 산은 실사결과가 어떻게 나올지 모르는 상황인 만큼 약속이 지켜질 수 있을지는 미지수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당장은 사고 후속대책 마련이 최우선”이라며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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