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1.1℃
코스피 2,675.75 52.73(2.01%)
코스닥 862.23 16.79(1.99%)
USD$ 1377.5 1.5
EUR€ 1472.5 0.1
JPY¥ 888.3 -0.5
CNY¥ 189.4 -0.1
BTC 93,675,000 2,480,000(-2.58%)
ETH 4,597,000 67,000(-1.44%)
XRP 761.9 28.5(-3.61%)
BCH 697,100 37,800(-5.14%)
EOS 1,208 2(-0.17%)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우리은행, '기업가치 제고' 특명…영업창구 이어 본점슬림화 추진

  • 송고 2015.08.04 16:34 | 수정 2015.08.05 14:20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민영화 대비 업무효율화·영업력 강화 위해 조직재편 착수

예보에 M0U 개선요구 사항 전달, BIS 등 대폭완화 예상

우리은행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영업점과 본점조직 슬림화에 나섰다.ⓒEBN

우리은행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영업점과 본점조직 슬림화에 나섰다.ⓒEBN

우리은행이 인력효율화와 영업력 강화를 위해 지점 통폐합에 이어 본점슬림화를 단계적으로 추진한다.

그간 우리은행은 예금보험공사와의 경영정상화 이행 약정(MOU)으로 인력운용에 제한이 있었지만 금융당국이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MOU를 대폭 완화키로 함에 따라 향후 본점 조직은 축소하고 유휴인력들은 영업점으로 전진 배치할 계획이다.

4일 금융권에 따르면 우리은행이 민영화에 대비해 영업 창구와 본점부서 등 전반적인 조직슬림화에 나섰다.

우리은행은 우선 영업 창구 통합으로 업무 효율성을 높이고, 이후 본점조직을 축소해 남는 인력을 지점으로 분산 배치할 예정이다. 배치규모는 120여명 가량이 될 전망이다.

우리은행 고위관계자는 “요즘 영업점에 인원이 많이 부족한 상태에서 창구 방문 고객수가 줄어 각 지점의 유휴인력을 필수 부서로 배치하는 창구 통합 작업을 추진하고 있다”며 “본점도 슬림화해서 인력이 필요한 영업점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이어 “얼마 전 인사와 조직개편이 이뤄졌기 때문에 일단 영업점 창구 통폐합이 안정되면 이후 단계적으로 본점 슬림화를 추진할 계획”이라며 “각 부서에서 의견을 받을 예정이지만 아직 구체적인 안은 확정된 바 없다”고 말했다.

현재 우리은행은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영업점 창구 통합을 위한 조직슬림화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개인수신 및 여신, 기업전용, 방카슈랑스 등 분야별로 세분화한 창구를 통합해 영업점 직원 1인당 생산성을 늘리겠다는 목표 아래 지난 3일부터 전 영업점에서 시행 중이다.

특히 이번 창구통합으로 우리·로얄 창구를 ‘예금팀’, 상담·기업창구를 ‘종합상담팀’으로 개편, 각 지점의 팀을 2개로 줄이고 일부 팀장들은 팀원으로 배치된다.

사실 우리은행은 영업 인력이 부족해 매번 인사 때마다 본점부서 인력을 빼서 지점으로 보내고 있는 실정이다.

이는 우리은행이 2000년 12월 예보와 MOU를 맺은 후 15년 동안 매년 경영성과를 평가받고 있어 인력충원이나 적극적인 마케팅이 쉽지 않은 까닭이다.

우리은행과 예보는 올해 재무비율로 ▲BIS자기자본비율(바젤Ⅲ 기준) 10.0% ▲총자산순이익률(ROA) 0.32% ▲판매관리비용률 50.9% ▲1인당조정영업이익 3억1천만원 ▲순고정이하여신비율 1.3% 달성을 목표치로 잡았다.

이중 판매관리비용률 규제는 직원들의 사기저하는 물론 투자나 마케팅 등의 비용제한으로 단기영업에 치중할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우리은행 한 관계자는 “매년 신입인력을 뽑고 있지만 영업인력 부족으로 본점직원을 지점으로 배치하거나 이번 팀창구 통폐합으로 여유인력을 확보해 업무효율화를 제고하고 있다”며 “직원수가 타은행 대비 적은 것은 아니지만 고객 응대부터 여신 사후관리, 준법감시 등 리스크 관리를 해당 영업점이 모두 커버하기가 만만치 않고, 특히 MOU에 따른 판매관리비 규제 등 재무비율 목표를 채워야 한다는 부담감도 크다”고 말했다.

3월말 기준 우리은행 직원수는 정규직 1만5천248명 계약직 386명 등 총 1만5천634명으로 KB국민은행(2만1537명)에 이어 2위이며, 영업점(출장소 117개 포함) 990개로 국민은행(1천147개), 농협은행(1천175개)에 이어 3위를 기록 중이다.

한편, 최근 우리은행은 예보에 MOU 개선에 대한 요구사항을 전달하고 완화 범위를 협의하고 있다.

우리은행 측은 경영자율성 제고를 위해 판매관리비용률 등을 대폭 완화 또는 규제 폐지를 바라고 있지만 예보는 BIS자기자본비율과 ROA를 완화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75.75 52.73(2.01)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00:57

93,675,000

▼ 2,480,000 (2.58%)

빗썸

04.25 00:57

93,542,000

▼ 2,514,000 (2.62%)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