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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빈 편에 선 日 롯데 사장 "현 체제가 안정적"

  • 송고 2015.08.04 17:04 | 수정 2015.08.04 17:13
  • 이광표 기자 (pyo@ebn.co.kr)

"한-일 롯데 분리 있을수 없는 일"…신격호 건강상태에도 의문제기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 사장. ⓒ연합뉴스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 사장. ⓒ연합뉴스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과 한 몸으로 한일 롯데의 시너지를 높이겠다.”

쓰쿠다 다카유키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은 4일, 일본 도쿄 내 한 호텔에서 특파원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롯데그룹이 경영권 분쟁으로 형제간 갈등에 휩싸인 가운데 일본 롯데의 수장이 신동빈 회장 편에서 지지를 선언한 것이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국 사업 신동빈-일본 사업 쓰쿠다' 의 현 체제가 "매우 안정적"이라고 강조했다. 한국 사업을 신동빈이, 일본 사업을 신동주가 맡는 과거의 경영 구도를 부정한 셈이다.

이어 쓰쿠다 사장은 "한일 롯데의 분리는 있을 수 없는 일"이라며 "한일 롯데가 서로 경영에 간섭하지 않는 것이 기본 원칙이지만 신동빈 회장이 상품판매 등에서 상호 시너지 효과를 높이려 하고 있다"고 신동빈 회장의 경영스타일을 지지했다.

신동빈 회장의 반대편에 선 신동주 전 부회장에 대해서도 평가를 이어갔다.

그는 "(신동주 전 부회장은) 머리가 좋고 우수한 분"이라면서도 "기업 통치의 룰과 원칙에 따라서 그렇게(사임하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신격호 롯데 총괄회장의 건강상태에 대한 쓰쿠다 사장의 언급이 가장 주목을 받았다.

그는 신동빈 회장의 요구에 따라 지난달 27일 변호사만 동석시켜 신격호 총괄회장 면담했다고 소개한 뒤 "대화 때 (신격호 회장이) 굉장히 침착하셨고 아주 문제없게 대화를 나눴지만 도중에 '어'하고 생각되는 국면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답을 했음에도 같은 질문을 다시 하신다든지 내가 일본 담당인데 한국 담당으로 혼동하시기도 했다"고 전해 일각에서 신 총괄회장의 판단력이 흐려졌다는 설에 무게를 실어줬다.

쓰쿠다 사장은 지난달 27일 신격호-신동주 부자가 일본 롯데를 방문해 자신을 포함한 이사 6명을 해임시킨 상황에 대해 "6명이 각 분야를 담당하는데 어느 날 갑자기 한꺼번에 해임되면 롯데는 어떻게 하느냐"며 "그런 사례는 있을 수 없는 것"이라고 항변했다.

그러면서도 다음날인 7월 28일 신격호 회장을 명예회장으로 보임해 경영 1선에서 물러나게 한데 대해서는 "큰 실적을 남기신 분이기에 존경의 마음으로 힘든 판단을 내린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롯데그룹 경영권 분쟁과 관련, "세상을 소란스럽게 한데 대해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쓰쿠다 사장은 은행과 호텔경영 등을 거쳐 2009년 일본롯데홀딩스 사장으로 취임했다. 그를 발탁한 것은 다름아닌 신격호 회장이었다.

쓰쿠다 사장은 일본 롯데홀딩스를 운영하며 롯데가 장남인 신동주 전 부회장과 경영방침이 달라 3~4년간 대립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번 사태의 시발점이 된 지난 1월 신 전 부회장 해임때도 신 전 부회장 반대편에 섰다.

롯데그룹 계열사 사장단에 이어 일본 롯데홀딩스 사장까지 신동빈 롯데 회장에 지지를 표명하면서 신동빈 회장과 신동주 전 부회장과의 지지층 결집이 더욱 가속화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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