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기 신용등급 ‘AA-↓’에서 ‘A+’로… 수익창출력 저하 원인
나이스(NICE)신용평가는 4일 삼성중공업의 장기 신용등급을 ‘AA-↓’에서 ‘A+’로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나이스신평의 이번 등급 하향은 올해 2분기 대규모 손실 발생으로 삼성중공업의 수익창출력이 크게 저하됐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아울러 삼성중공업의 프로젝트 관리 능력과 향후 원가통제 여부에도 불확실성이 확대될 것을 감안했다. 나이스신평은 또 대규모 충당금을 설정한 프로젝트 제작 진행 과정에서 부족자금 발생이 예상돼 당분간 회사의 현금흐름에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앞서 삼성중공업은 지난 7월 29일 연결기준으로 2분기 1조5천491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고 발표했다.
나이스신평은 삼성중공업의 단기 신용등급도 ‘A1↓’에서 ‘A2+’로 하향했다.
등급전망의 경우 ‘부정적(Negative)’으로 평가했다.
이와 관련 나이스신평은 “중기적으로 낮은 수익성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차입부담 확대 등에 따른 추가적인 재무 안정성 저하가 나타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되는 점을 고려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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