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 센텀시티점, '해운대 특수'로 요우커 모신다

송고 2015.08.05 06:00 | 수정 2015.08.04 19:17
조호윤 기자 (hcho2014@ebn.co.kr)

ⓒ신세계

백화점 연중 최고 비수기인 8월. 해운대 특수로 웃는 신세계 센텀시티점이 요우커 모시기에 적극 나선다.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점에 몰리는 중국인 관광객은 크리스마스, 10월 국경절 다음으로 여름 휴가철 8월에 가장 많이 몰린다고 4일 밝혔다.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센텀시티점 중국인 매출은 중국 4대 쇼핑이슈인 춘절과 노동절보다 8월 바캉스 시즌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실제 백화점 전체 매출 비중 중 8월이 최하위 수준임에도 불구하고 센텀시티점의 매출은 11, 12월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비중을 기록한다. 백화점이 가을·겨울 높은 객단가로 인해 매출 비중이 큰 것을 감안하면 고무적인 수치다.

신세계는 해운대와 인접한 지리적 이점과 풀라인의 브랜드, 테마파크(주라지파크), 스파, 아이스링크, 골프레인지 등 백화점 내 갖춰진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이 갖춰졌기 때문인 것으로 봤다.

실제 센텀시티점은 신세계백화점 점포 중 서울 명동에 인접한 본점 다음으로 중국인 매출이 많다.

센텀시티점은 크루즈 관광객을 중심으로 중국인 고객 유치에 적극적인 공세를 펼쳐왔다. 올해는 중국 현지 여행사와 제휴를 통해 부산 의료관광 상품을 신설, 중국 1위 온라인 여행사 씨트립(C-Trip)과도 제휴해 할인쿠폰, 웰컴기프트 등 다양한 프로모션을 펼치고 있다.

지난 5월에는 중국 노동절 연휴에 맞춰 한국 최고급 백화점, 조선호텔 등 럭셔리 문화 체험과 부산의 문화중심지 등을 방문하는 중국 파워 블로거 팸투어를 진행한 바 있다.

조선호텔과도 새롭게 제휴를 맺어 숙박 중국인들을 대상으로 금액대별 상품권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이번 8월 바캉스 특수를 겨냥해서는 전 직원이 화려한 프린트의 하와이언 셔츠를 입고 중국인 쇼핑객을 맞이한다.

더불어 5% 할인 쿠폰과 30만원이상 구매 시 5% 상품권 증정, 에어부산 연계 사은선물 제공 등 춘절, 노동절, 국경절 이슈 못지않은 풍성한 혜택을 마련했다.

센텀시티점 대표 명소인 스파랜드에서도 비어가든 생맥주 증정, 음료 할인, 안마시설 무료 이용 등 다양한 이벤트를 함께 벌인다.

센텀시티점이 위치한 부산 해운대구도 요우커 모시기에 동참했다.

해운대구는 지난 달 24~27일까지 중국의 북경, 상해, 남경에 해운대 관광 홍보단을 파견해 메르스 종식과 국제관광도시 해운대를 알렸다.

해운대 관광 홍보단은 한국관광공사 북경지사와 연계해 현지 중국 여행사와 주요 랜드마크를 방문했다. 중화지식청년총회와 문화관광 교류 관련 MOU 체결, 안후이성 관계자 대상 관광 설명회를 펼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벌이며 1만명 이상의 신규 관광객 유치를 기대하고 있다.

정건희 신세계 센텀시티점장 상무는 “해운대 바캉스 절정인 8월을 맞아 중국인 관광객 유치에 민·관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중국인들이 선호하는 해외 명품부터 국내 패션브랜드까지 풀라인으로 갖췄다”고 말했다.

이어 “쇼핑 컨텐츠와 센텀시티점에서만 즐길 수 있는 다양한 엔터테인먼트 시설도 마련해 해운대를 찾은 요우커들을 사로잡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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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세계 센텀시티점, '해운대 특수'로 요우커 모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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