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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2000선 붕괴…"3대 악재가 겹쳤다"

  • 송고 2015.08.10 11:32 | 수정 2015.08.10 16:33
  • 송민선 기자 (song1788@ebn.co.kr)

美금리 인상·중국 시장 불황·국내기업 실적 부진

10일 현재(오전 11시 24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08포인트(0.65%) 하락한 1997.1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연합뉴스

10일 현재(오전 11시 24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08포인트(0.65%) 하락한 1997.1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연합뉴스

코스피가 미국의 기준금리 인상과 중국시장 불황, 국내기업 실적부진이라는 악재에 2000선을 내줬다.

10일 현재(오전 11시 24분) 코스피는 전일 대비 13.08포인트(0.65%) 하락한 1997.15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지수가 장중 2000선을 하회한 것은 지난달 9일 이후 한달여만이다.

종가기준으로 코스피가 2000선을 밑돌 경우 지난 3월 17일 이후 5개월여 만의 상황이 발생한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66억원과 674억씩의 순매도를 기록하고 있는 것이 주가 하락의 원인으로 지목된다.

김용구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 수석연구원은 "이같은 상황이 발생한 데는 세가지 트랩이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첫 번째는 미국 통화정책의 정상화와 관련해 금융시장쪽에서 충격파를 흡수하고 있는 것이며, 두 번째는 중국 시장의 불황에 따라 외국인 수급이 부정적이라는 것, 세 번째는 국내 기업들의 실적부진이 장기저평가 소외국면을 맞은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코스피에 상장한 종목 중 외국인 매도 상위 종목은 메리츠종금증권, 두산인프라코어, 대우조선해양, KB금융 등이다.

코스닥 시장에선 솔고바이오, 티케이케미칼, 서희건설, 큐로컴, STS반도체, 하이쎌 등 그동안 지수가 상승한 종목 위주로 차익실현에 나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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