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오후들어 하락 전환하며 2000선 아래로 밀려났다.
11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52포인트 내린 1986.65포인트로 장을 마쳤다.
이날 지수는 뉴욕 발 훈풍에 2020선을 회복하며 출발했지만, 점차 상승폭을 줄여 오후 들어 하락 전환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장 초반부터 동반 매도하며 지수를 끌어내렸고 개인만 홀로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통신업(1.64%), 철강금속(0.49%), 전기전자(0.86%)를 제외하고 일제히 하락세를 보였다.
의약품은 3.90% 하락했다. 음식료품(-3.61%), 종이목재(-2.55%), 운수창고(-1.88%), 전기가스업(-1.61%), 화학(-1.54%), 의료정밀(-1.53%), 비금속광물(-1.51%), 건설업(-1.37%), 기계(-1.13%), 유통업(-0.82%), 운송장비(-0.54%), 섬유의복(-0.24%) 등도 내림세였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들은 등락이 엇갈렸다.
삼성전자가 외국계 창구를 통한 매수세에 힘입어 1.40% 올랐다. SK텔레콤과 신한지주, NAVER도 상승세였다.
롯데그룹주는 신동빈 회장의 대국민 사과 및 그룹 지배구조 개편 방안 발표와 함께 일제히 급등세를 보였다.
롯데제과와 롯데쇼핑이 9% 대로 상승했고 롯데케미칼과 롯데손해보험, 롯데푸드 등 상장 계열사도 오름세를 보였다.
반면 아모레퍼시픽은 3.49% 내렸다. 삼성에스디에스는 2.27%, 한국전력이 1.95%, 현대차가 0.71% 하락했고 현대모비스, 삼성생명 등은 약보합권에 머물렀다.
코스닥 지수도 14.08포인트 내린 732.26포인트를 기록했다.
시가총액상위권 기업에서는 CJ E&M을 제외하고 대부분 하락했다.
셀트리온은 4.17% 하락했고 동서, 메디톡스, 바이로메드 등도 일제히 내림세였다.
반면 에스엠은 2분기 호실적을 기록한 가운데 3분기에도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전망에 11% 넘게 상승했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15.90원 오른 1천179.10원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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