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매금액의 0.5~3% 상품권 추가 증정
모바일·소액 상품권 프로모션 및 배송서비스도
백화점업계가 민족대명절 추석을 한 달 앞두고 상품권 구매수요를 선점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을 내놓고 있다.
26일, 주요 백화점 3사는 프로모션 기간 동안 상품권 구매시 구매금액의 0.5~3% 추가 상품권을 증정한다고 밝혔다.
롯데백화점은 100만원 이상 상품권 구매고객에게는 식품관 상품권을 증정하는 등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고액상품권의 물량은 높였다. 올해 대표 선물인 굴비, 한우 등의 값이 급등함에 따라 상품권 구매가 높아질 것으로 내다봤기 때문이다. 현대백화점은 100만원 이상 구매고객에게 배송서비스를 제공해 차별화했다.
롯데백화점은 전 점포에서 추석 상품권 패키지 8천740 세트를 소진시까지 한정 판매한다.
우선, 롯데 모바일 상품권 25만/50만/75만/10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각 2% 상당의 모바일 상품권을 추가로 선착순 증정한다. 더불어 롯데상품권 100만원 이상 구매시 1만원에 해당하는 식품관 전용 상품권도 3천명에게 선착순 증정한다.
모바일 상품권은 간편하게 선물할 수 있다는 장점 때문에 지난 2004년 런칭 이후 매출은 매년 30%이상 신장, 매출규모는 최근 5년간 5배 이상 급증했다.
상품권도 최근 5년간 상품권 판매가 연평균 10%씩 오름세를 보여 올 추석 고액 상품권 패키지를 지난해 대비 5% 늘렸다.
300만/1천만/3천만원으로 구성됐으며, 구매 고객에게는 각각 3만/25만/90만원 상품권을 사은품으로 선착순 증정한다.
1천만원대 이상 고액 상품권 패키지도 사은 증정율이 2.5~3배 높기 때문에 매년 구매 고객이 증가하고 있다. 매출 구성비도 지난해 설 35%, 추석 39%, 올해 설 40%로 꾸준히 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상품권 구매 시 고객 편의를 높이기 위해 이용 가능한 개인 체크카드의 제휴사도 확대했다. 이전까지 상품권은 현금과 법인카드로만 구매 가능했으나, 올해부터는 모든 금융회사 체크카드로 결제범위가 넓어졌다.
김수환 롯데백화점 문화마케팅팀 매니저는 “한우, 굴비 등 대표적인 명절 소비 품목의 시세가 크게 오르면서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상품권 소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며 “올 추석에는 전년보다 프로모션 금액대를 확대하고, 체크카드 구매 서비스를 확대하는 등 고객의 구매 트렌드를 반영한 상품권 행사를 준비했다”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오는 27일부터 내달 25일까지 전국 15개 점포에서 200만~3천만원 이상 ‘에이치 노빌리티’를 구매한 고객들에게 구매금액의 0.5~3% 상품권 혹은 사은품을 증정한다.
특히, 100만원 이상 상품권 구매 고객에게는 접수 후 2시간 이내에 배송하는 서비스도 제공한다. 서울 경기 및 광역시 지역 내(일부 도서 지역 제외)에서 이용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상품권은 현대백화점 각 점포 상품권 데스크를 방문하거나 전화 및 인터넷(www.hyundaihmall.com)으로 구입이 가능하다.
5만원 이상 구입 시 전국 무료 배송이 가능하고, 30만원 이상 구매 고객에게는 한복옷깃 모양에 '초충도','연화도','수박과 들쥐' 등 신사임당 고서화를 그려 넣고 전통매듭과 노리개를 형상화한 포장 패키지를 무료로 제공한다.
신세계백화점은 내달 25일까지 500만~5천만원 상품권 구매시 구매금액의 0.5~3% 상품권을 추가로 증정한다.
AK플라자는 오는 28일부터 내달 26일까지 전 점에서 추석시즌 상품권 및 기프트카드를 판매한다.
50만/100만/500만/1천만/3천만원 상품권으로 구성됐으며, 100만~3천만원 이상 구매시 금액대별 2~3% 상품권을 증정한다.
20만원 이상 상품권 또는 기프트카드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내달 17일까지 전국 우체국 무료 배송서비스도 제공한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