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2% 넘게 상승하며 1900선에 다가섰다.
26일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47.46포인트 오른 1894.09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날 지수는 약보합권에서 출발해 장 초반 등락을 반복했다. 이후 기관이 '사자'로 돌아서며 상승세로 방향을 잡았다.
전날 남북 고위급 회담 타결로 대북리스크가 해소된 가운데 중국 인민은행의 기준금리 인하와 지급 준비율 인하로 투자심리가 개선된 모습이다.
업종별로는 전기전자가 0.11% 하락한 것을 제외하고 모두 상승했다.
특히 섬유의복 7.03% 큰 폭 올랐다. 이어 의약품(5.08%), 화학(4.06%), 의료정밀(3.81%), 철강금속(3.36%), 종이목재(2.87%), 음식료품(2.70%), 기계(2.65%), 비금속광물(0.48%) 등도 상승업종에 이름을 올렸다.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와 신한지주를 제외한 대부분이 오름세였다.
삼성전자와 신한지주는 나란히 1% 대로 밀렸다.
반면 아모레퍼시픽과 삼성에스디에스, 제일모직이 4~9%대로 올랐고 현대차와 한국전력, 기아차, 현대모비스, 삼성생명도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고 평가 논란으로 최근 하락세를 보였던 제약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제일약품과 환인제약, 녹십자, 한미약품 등이 6~9%대로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 역시 22.01포인트 오른 667.44포인트를 기록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시가총액상위권 종목 대부분이 상승했다. CJ E&M과 로엔, 코오롱생명과학이 7~10% 대로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종목별로는 중국의 경기부양책 소식에 중국 관련주가 동반 강세였다. 웨이포트가 9.40% 올랐고 완리(7.67%), 이스트아시아홀딩스(5.19%), 차이나그레이트(2.08%)도 상승세였다.
한편 이날 원·달러 환율은 9.3원 내린 1천186원으로 하락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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