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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인도 오리샤州 합작법인 제안에 "부지 확보가 우선"

  • 송고 2015.08.27 09:59 | 수정 2015.09.01 15:35
  • 박상효 기자 (s0565@ebn.co.kr)

오리샤주 "포스코 합작법인 통해 제철소에 철광석 공급"

포스코 "광산 지분 적다. 일관제철소 부지 확보가 우선"

권오준 포스코 회장이 잠정 중단 상태인 인도 오리샤(Orisha) 일관제철소 프로젝트의 재개 가능성을 내비치자 인도 오리샤州도 포스코 일관 제철소 건설 프로젝트를 되살리고자 포스코에 합작법인(JV) 설립을 제안했다.

27일 포스코에 따르면 인도 오디샤 주는 지난 26일 연방 총리실 주재로 연방정부, 주정부, 포스코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린 검토 회의에서 주 정부가 운영하는 오디샤광업공사(OMC)와 포스코가 합작 법인을 설립해 추후 건립될 포스코 제철소에 철광석을 공급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오디샤 주는 OMC가 포스코와 장기 공급 계약을 맺고 철광석을 제공하거나 다른 국영기업과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의 방안도 제안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포스코 인도법인은 이 같은 제안에 "합작법인을 설립하더라도 포스코가 가질 수 있는 지분은 20% 정도밖에 되지 않을 것으로 보여 철광석 판매량이나 가격을 우리가 결정할 수는 없어 보인다"며 "오리샤 프로젝트가 원만하게 진행되려면 철광석 확보에 앞서 제철소 부지 확보가 시급하다"며 지적한 것으로 알려졌다.

오리샤주 정부는 이날, 일관제철소 부지 확보와 관련해서는 아무런 언급이 없었다.

포스코는 지난 2005년 6억원t의 철광석 채굴권을 받는 조건으로 120억달러(약12조 8천820억원)를 들여 인도 오리샤 주에 연간 1천200만t 규모의 일관제철소를 건립하기로 인도 연방 정부와 양해 각서를 체결했다. 이는 인도 사상 최대 외국인 투자 사업이다.

하지만 토지 매입 단계에서부터 주민과 마찰, 환경 문제가 제기되고 각종 법적 규제로 10년째 지연돼왔다. 어렵게 당국으로부터 토지 매입을 완료하고 환경 인허가 갱신 문제도 해결했지만 불법 토지강탈을 주장하는 등 지역민 반발과 지역정부의 비협조 문제로 착공 조차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권오준 포스코 회장은 지난 25일 강남구 대치동 소재 포스코센터 서관 4층 아트홀에서 열린 '제39회 철강산업발전포럼'에서 기자들과 만나 "조건이 유리하면 오디샤 프로젝트를 재개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권 회장은 2분기 실적발표 기업설명회에서 "지난 5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를 만난 자리에서 인도 투자는 서쪽(하공정)으로 가서 하겠다고 말했다”며 “동쪽(상공정인 오디샤 프로젝트)은 속도가 나지 않아 인도 정부에서 보다 좋은 조건을 제시하지 않는 이상 당분간 추진하지 않겠다고 했다"고 언급한 바 있다.

한편, 포스코는 인도 기업 우탐갈바와 합작법인을 설립해 마하라슈트라 주에 파이넥스 공법을 이용한 연산 300만t 규모의 제철소를 짓기로 하는 합의각서(MOA)를 지난 11일 체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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