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온그룹 쇼핑몰 매각 완료…2년 만에 수익률 44.6% 달성
현대증권은 일본 최대 쇼핑업체인 이온(AEON)그룹 쇼핑몰에 대한 매각을 완료했다고 27일 밝혔다.
현대증권이 투자한 이온쇼핑몰 카사이점은 도쿄에 위치한 이온그룹 1호점으로 투자한 지 2년 만에 부동산 매매차익과 환차익, 배당금을 합해 215억원의 수익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현대증권은 투자기간 대비 수익율로 44.6%를 달성하며 성공적인 투자 성과를 거뒀다. 이번 해외 부동산투자는 윤경은 사장이 진두지휘한 것으로 전해졌다. 윤 사장은 취임 이후 줄곧 국내 증시 침체와 저금리 상황 속에서 돌파구로 해외투자를 꼽았다.
특히 자본을 효율적으로 운용해 수익성을 높이기 위해선 해외부동산이 적격이라는 게 윤경은 사장의 전략이었다. 하지만 시행초기 내부적으로 회의적인 시각이 지배적이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윤사장은 임원은 물론 실무자까지 일본출장을 보내는 등 직접 현장을 체험케 했고, 비록 장기불황이라고 하더라도 내수가 견조한 국가이기 때문에 임대수익만큼은 안정적이라고 판단했다.
이후 수 개월의 검토 후 투자가 성사됐고 이번 이온쇼핑물을 매각에 성공하면서 윤 사장의 해외투자전략은 검증을 받은 셈이다.
현대증권은 이온빌딩 투자 이외에도 런던 워터사이드 빌딩, 도쿄 요츠야 빌딩, 워싱턴 DC빌딩, 독일 DHL물류센터 등 후속 해외투자에서도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현대증권의 앞으로도 대체투자자산의 비중 확대를 시작으로 지속적인 경쟁력 확보해 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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