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 0.11%, 전세가 0.15% 상승
전국 아파트 매매가와 전세가 상승폭이 확대됐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2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1%, 전세가격은 0.15% 상승했다고 27일 밝혔다.
본격적인 가을 이사철을 앞두고 매매가격은 상승폭이 확대(0.10%→0.11%) 됐고, 전세가격은 수급불균형 현상이 장기화됨에 따라 상승폭이 확대(0.13%→0.15%)됐다.
수도권(0.14%) 매매가는 서울, 경기, 인천 모든 지역에서 상승폭이 지난주 대비 확대됐다. 지방(0.09%)은 제주, 대구의 상승폭이 확대됐지만, 대전이 하락세로 전환되며 지난주와 같은 상승폭을 유지했다.
시도별로는 제주(0.29%), 대구(0.25%), 서울(0.19%), 광주(0.14%), 경북(0.12%), 인천(0.12%), 경기(0.12%), 전남(0.10%), 부산(0.09%) 등의 순으로 상승했고, 대전(-0.05%)과 세종(-0.02%)은 하락했다.
서울 지역의 경우 강북권(0.23%)은 실수요자 중심으로 매매전환 움직임이 꾸준히 이어지며 강북구와 도봉구 내 단지들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으며, 강남권(0.16%)은 재건축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는 가운데 매수문의 증가와 기대심리가 확산되며 가격 상승폭이 커졌다.
구별로 보면 강북구(0.38%), 도봉구(0.37%), 동대문구(0.34%), 광진구(0.29%), 양천구(0.27%), 노원구(0.27%), 서초구(0.24%) 등의 순이었다.
수도권(0.21%) 전세 가격은 서울과 경기 지역은 상승폭이 확대, 인천은 축소됐다.
지방(0.10%)은 전세 수급불균형 현상이 심화되면서 대구, 제주, 충남 지역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시도별로는 서울(0.26%), 제주(0.20%), 대구(0.20%), 인천(0.18%), 경기(0.18%), 충남(0.17%), 광주(0.14%), 전북(0.09%), 경북(0.09%) 등의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
서울 강북권(0.30%)은 전세가격이 상대적으로 저렴한 도봉구, 광진구를 중심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0.23%)은 전세매물 부족현상이 심화되면서 강서구와 양천구의 상승세가 두드러졌고, 재건축단지 이주수요 영향으로 강동구, 서초구의 상승폭이 확대됐다.
구별로 보면 도봉구(0.54%), 광진구(0.52%), 강북구(0.43%), 양천구(0.40%), 동대문구(0.37%), 성동구(0.33%), 강동구(0.33%) 등의 순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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