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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행선 걷는 타이어업계 노사…‘하반기 악재 부상’

  • 송고 2015.08.28 10:52 | 수정 2015.08.28 16:48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한국타이어, 노조 집행부 사퇴로 협의안 찬반투표 무기한 연기

금호타이어,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하며 노조 측 압박

한국타이어와 금호타이어의 임금협상이 타협점을 찾지 못한 채 악화되면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타이어업계의 하반기 악재로 부상했다.

28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의 노조 집행부와 대의원 전원이 지난 27일 사퇴했으며, 금호타이어 사측은 쟁의행위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출할 예정이다.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

한국타이어는 지난 27일 노사 간 잠정합의안을 도출했다고 알렸다. 잠정합의안에는 8.84%의 임금인상안이 포함됐다. 그러나 반나절도 되지 않아 잠정합의안을 도출한 노조 측 집행부와 대의원 전원이 사퇴를 선언하며 임금협상은 또다시 암초를 만났다.

한국타이어 노조는 ‘알리는 글’을 통해 ‘2015년 임단협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만과 현장 여론을 직시하지 못한 점에 대해 깊은 사죄를 드린다’며 ‘이에 현 집행부 전원 사퇴와 대의원 사퇴로 분노한 현장 여론을 사측에 전달하겠다’고 밝혔다.

노조 집행부 사퇴에 따라 29일로 예정됐던 잠정합의안에 대한 찬반투표 또한 무기한 연기됐다.

한국타이어 노사는 임금 인상폭을 두고 갈등을 빚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6.7% 인상과 정기상여금 850% 통상임금화, 호봉 승급 근속연수 증가에 따른 세분화 등의 요구안을 제시했다.

반면 사측은 정기상여금 600%를 통상임금화한다는 전제 하에 통상임금을 4.9% 인상하고 물가상승률 0.9%를 감안해 기본급 1%를 인상하는 안을 제시한 것으로 전해졌다.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금호타이어 사측은 노동위원회 중재를 신청한 데 이어 쟁의행위 금지 가처분 신청을 할 예정이라고 밝히는 등 물러설 수 없는 싸움을 계속하고 있다.

금호타이어 사측 관계자는 “회사는 노조법과 단체협약에 따라 적법한 절차를 통해 노동위원회 중재를 신청했으며 노조법 62조에 따르면 중재 신청과 함께 중재가 개시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앞으로 노동조합도 관련법에 따라 파업을 중단하고 성실하게 협조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금호타이어는 지난 25일 전남지방노동위원회에 중재 신청을 냈으며, 중재가 시작되면 15일 동안 쟁의 행위를 할 수 없게 된다.

그러나 노조 측은 성명문을 통해 ‘2015년 단체교섭 관련 전면 파업 중이므로 대의원 선거 일정을 연기한다’고 밝혔다. 사측이 신청한 협의 중재를 ‘독소조항’으로 규정하고 파업을 이어나간다고 선언했다.

금호타이어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두고 갈등을 겪고 있다. 회사는 임금피크제 도입을 전제로 일시금 300만원 지급과 법적 기준보다 1년 늘어난 만 61세로의 정년연장안을 제시했지만 노조가 임금피크제를 거부하면서 갈등이 증폭되는 상황이다.

두 회사의 임금협상 진통은 위기를 겪고 있는 타이어업계 전반에 악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금호타이어는 전면파업의 여파로 지난 26일 기준 490억원의 매출 손실을 입었다. 한국타이어도 노사 간 협의점을 찾지 못하고 파업에 들어갈 경우 손실을 불가피하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상반기 전년 동기 대비 21% 감소한 4천42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으며, 금호타이어의 영업이익은 992억원으로 전년대비 50%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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