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돌아온 ‘판상형’ 인기…재개발 단지에서도 잡아볼까?

  • 송고 2015.08.30 06:13 | 수정 2015.08.28 20:14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판상형 장점 많아 조합원 선점 경우 많아

하반기 판상형 일반분양 비율 높은 단지 ‘주목’

e편한세상 신금호 조감도 ⓒ대림산업

e편한세상 신금호 조감도 ⓒ대림산업

최근 판상형 아파트 인기가 두드러지고 있는 가운데, 서울 재개발·재건축 단지 중 판상형 비율이 높은 아파트들이 주목을 받고 있다. 기존 재개발·재건축 단지 일반분양분 중에서는 조합원들이 선점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30일 분양업계에 따르면 아파트 평면이 한 곳을 바라보며 일자형으로 배치된 판상형 아파트는 구조상 앞뒤가 뚫려 있어 통풍과 환기에 유리하다. 대부분 남향 위주로 배치되기 때문에 채광이 잘되며 이형 세대가 나오기 힘들어 전용률 측면에서도 유리하다. 거주하기에 장점이 많아 실수요자들이 선호한다.

특히 대부분의 신규분양 아파트가 재개발·재건축으로 공급되는 서울 분양시장 특성상 일반분양 수요자들이 판상형 아파트를 잡기란 더욱 어려웠다. 조합에서도 허용된 용적률을 최대한 활용해 일반분양 수익성을 높일 수 있는 타워형을 늘리는 것을 선호하는데다 장점이 많은 판상형은 조합원들이 먼저 선점하는 경우가 많았기 때문이다. 때문에 판상형 일반분양 아파트의 희소가치가 상대적으로 높다.

실제로 전체 판상형 비율 대비 일반분양 판상형 비율은 현저히 떨어지는 경우가 많다. 현대건설이 분양했던 ‘백련산 힐스테이트 4차’의 경우 전체 가구수(963가구) 대비 판상형 아파트는 669가구로 약 69.5%에 해당하지만, 일반분양 대비 판상형 비율은 약 44%로 크게 떨어진다. 특히 유일하게 타워형이었던 84㎡B형은 전체 294가구 중 292가구가 일반분양으로 나올 정도로 조합원들의 선호도 차이를 보여줬다.

일반분양의 청약경쟁률도 판상형이 타워형을 크게 웃돈다. 코오롱글로벌이 지난 4월 분양한 ‘꿈의숲 코오롱하늘채’의 판상형인 84㎡A는 1.23대 1의 경쟁률로 1순위에서 마감됐지만 타워형인 84㎡B형은 0.67대 1로 미달됐었던 바 있다.

입주 단지들의 가격 상승폭도 판상형 쪽이 높다. 부동산114 시세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10월 입주했던 마포구 상수동의 ‘래미안 밤섬 리베뉴 1차’의 경우 판상형인 84㎡A는 상반기(1~6월)에만 7억원에서 7억1천500만원으로 가격이 뛰었지만, 타워형인 84㎡B형은 7억원으로 시세 변동이 없었다.

분양권 시세도 마찬가지다. 부동산114의 조사에 따르면 2013년 11월 분양했던 ‘래미안 대치 청실’의 경우 판상형인 전용면적 84㎡C형은 10억3천315만원~11억4천794만원에 분양해 현재 13억794만~14억4천794만원에 거래된다. 2억7400만~3억원 가량 웃돈이 붙은 셈이다. 반면 10억1천19만원~11억9천386만원에서 분양했던 타워형인 84㎡A형은 12억8천499만~14억2천499만원 정도의 시세를 보이고 있어 최대 약 3천만원 가량 프리미엄 차이가 난다.

올 하반기 서울 재개발·재건축 분양시장에서는 판상형 비율이 높을 것으로 기대되는 곳들이 많다.

대림산업은 오는 9월 성동구 금호동 금호15구역을 재개발하여 공급하는 ‘e편한세상 신금호’를 분양한다. 이 단지는 지하 4층~지상 21층 17개동 전용면적 59~124㎡ 총 1천330가구로 이뤄져 있으며, 일반분양 물량은 207가구가 공급된다. 일반분양 207가구 중 약 83.5%(59㎡ 3가구, 84㎡ 122가구, 116㎡ 33가구, 124㎡ 15가구)에 달하는 173가구가 판상형으로 구성돼 있다.

현대건설도 오는 9월 서울 동대문구 답십리동 대농·신안주택 재건축을 통해 ‘힐스테이트 청계’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3층~지상 30층 8개동 전용면적 40~84㎡ 총 764가구로 이뤄졌으며 이중 504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다. 일반분양 물량 중 54.3%(59㎡ 13가구, 84㎡ 261가구)에 달하는 274가구가 판상형으로 구성돼 있다.

삼성물산은 9월 서초 우성2차 아파트를 재건축한 ‘래미안 에스티지S’를 분양한다. 지하 2층~지상 32층 5개동 전용면적 59~134㎡ 593가구 규모다. 이중 72%인 429가구가 판상형으로 구성돼 있어 일반분양에서도 적잖은 물량이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일반분양분은 전용면적 84~134㎡, 147가구가 예정돼 있다.

분양업계 관계자는 “서울 재개발·재건축 아파트는 단지의 효율적인 배치를 위해 판상형과 타워형이 혼합돼 지어지기 때문에 판상형 일반분양분의 희소가치가 높아 실거주나 투자용 모두 적합하다”며 “최근 서울 분양시장의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주택 구입계획이 있는 수요자들이라면 판상형 당첨 확률이 높이기 위해 일반분양 비율을 따져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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