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철·정주영 기업70인 어록담은 ‘이 한마디’ 출간

송고 2015.08.30 22:39 | 수정 2015.08.30 22:39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전경련, 10대그룹 홍보실장 모임 CCO클럽과 도서 내놔

전경련의 출판자회사 FKI미디어는 10대그룹 전·현직 홍보실장들의 모임인 한국CCO클럽과 손잡고, 광복 70년을 기념해 기업인 70인의 주옥같은 어록과 일화를 담은 ‘한국경제를 만든 이 한마디’를 출간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책은 반도체부터 철강, 조선, 석유화학, 섬유, 전자, 건설, 생활용품, 의약, 운송, 첨단ICT까지 인류가 영위하는 거의 모든 산업군에서 세계 초일류기업을 일군 대한민국 대표 기업인들의 비즈니스에 대한 철학과 시대정신, 그리고 소중한 교훈들이 담겨 있다.

70인 기업인들의 한마디 중 이병철 회장은 “나라가 없으면 삼성도 필요 없다”는 어록을, “그게 되겠어?”라는 힐난과 조소에 정주영 회장은 “이봐, 해봤어?”라며 맞부딪힌 말이 유명하다.

또 김우중 회장은 조그마한 성과에 우쭐해져 자만할까봐 “세계는 넓고 할 일은 많다”며 구두끈을 졸라맸고, 직원들을 한 식구처럼 여겼던 구인회 회장은 ‘인화’를 강조했고, 대한민국을 ‘1등 국가’로 만들고 싶었던 최종현 회장은 헐벗은 산에 나무를 심듯 인재의 숲을 남겼다.

이외 구자경 회장의 “오직 이 길밖에 없다”, 최종현 회장의 “우리는 미래를 샀다”, 이건희 회장의 “마누라, 자식 빼고 다 바꿔라”, 정몽구 회장의 “품질은 기업의 존재 이유다” 등도 도서에 담겨 있다.

이 책에는 애국·도전·열정·헌신·창조·혁신 등 기업경영의 모든 것이 담겨 있으며, 제1장 ‘도전과 선택의 지혜’, 제2장 ‘익숙함의 틀을 깨는 지혜’, 제3장 ‘함께 성과를 내는 지혜’, 제4장 ‘요행에 기대지 않는 지혜’, 제5장 ‘초심을 잃지 않는 지혜’, 제6장 ‘창조와 혁신의 지혜’, 제7장 ‘소통과 통합의 지혜’ 등 7개의 지혜 카테고리로 구성됐다.

전경련 측은 “광복 70년을 맞아 한국경제를 빛낸 70인 기업인들의 상징적인 일화와 어록이 새로운 돌파구를 열망하는 지금 대한민국에 창조와 혁신의 열정을 불러일으키는 기폭제가 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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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병철·정주영 기업70인 어록담은 ‘이 한마디’ 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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