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부터 두달간 암사동 9천405세대에 우편 설문 조사 마쳐
서울시는 서울형 도시재생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서울 암사동에서 지역 내 모든 세대, 9천405세대를 대상으로 도시재생 방향을 묻는 우편설문조사를 실시했다고 31일 밝혔다.
우편설문조사는 암사동 도시재생지원센터와 강동구가 5월~6월 두 달간 진행됐다. 총 10개 문항이 담긴 설문지와 암사동 도시재생 홍보물이 담긴 우편물을 각 세대에 발송했다.
설문지는 주민들이 도시재생사업에 직접 참여하기에 가장 편리한 방법과 도시재생을 통해 개선됐으면 하는 사항, 지역 환경개선이나 필요한 시설, 주민들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사업 등의 주민 의견을 듣는 문항들로 구성했다.
서울시는 우편, 센터 방문, 팩스 등을 통해 설문조사 1천306부(회수율 13.8%)가 회수했으며, 주민공동이용시설 개선, 노후 거주지 환경개선, 공동체 활성화 등을 원한다는 주민의견을 향후 도시재생활성화계획 수립에 적극 반영할 예정이다.
서울시와 강동구는 전 세대 우편설문조사를 통해 도시재생사업에 대한 홍보와 주민참여라는 효과를 볼 것으로 보고 있다.
암사동 총괄계획가로 참여하고 있는 김호철 암사도시재생지원센터장(단국대 교수)은 “도시재생이란 지역사회 구성원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의지를 갖고 협력해서 스스로의 삶의 질을 개선해가는 자주적인 과정”이라며, “주민이 판단하고 결정할 수 있는 적절한 도시환경을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앞서 암사동은 지난해 12월 서울형 도시재생시범지역으로 선정된 이후 2015년 3월 암사1동 주민센터 2층에 도시재생지원센터 개소와 총괄계획가 선정을 완료했다.
현재 주민주도의 공모사업 추진, 마을재생학교 개교 등 단계별 도시재생사업이 추진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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