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 사장 "OM-D E-M10 MarkⅡ로 시장 공략"

송고 2015.08.31 14:47 | 수정 2015.08.31 14:48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올 하반기 체험 마케팅 적극 진행 점유율 제고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사장이 3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OM-D E-M10 Mark Ⅱ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올림푸스한국

"더 작고 더 좋은 카메라를 만들기 위해 쉼 없이 노력해왔습니다. 그리고 OM-D 시리즈의 보급을 통해 카메라 경량화의 대표주자라는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됐습니다."

오카다 나오키 올림푸스한국 사장은 3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OM-D E-M10 Mark Ⅱ 공개’ 기자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소형·경량화와 함께 업계 최고수준의 성능으로 개선한 미러리스 카메라로 시장을 개척하겠다고 발표했다.

올림푸스한국은 이날 바디 내장형 '5축 손떨림 보정 시스템'을 탑재해 삼각대 없이도 안정적으로 촬영할 수 있는‘OM-D E-M10 Mark II(이하 E-M10 Mark II)’를 공개했다.

오카다 사장은 E-M10 Mark II에 대해 “더 작고 더 가벼우며 업계 최고수준의 성능을 실현하는 올림푸스의 철학이 녹아있는 제품”이라며 “일상생활에서 쉽고 간편하게 더 좋은 사진을 촬영하고자 하는 소비자의 요구를 충족하는 카메라”라고 설명했다.

특히 올림푸스는 이번 제품 발표회에서 고성능 일상용 카메라로서의 E-M10 Mark II를 소개하기 위해 카메라를 생활화 하는 인테리어 디자인, 플라워 디자인, 피트니스 분야의 전문가를 초청해 그들의 활용 노하우를 공유했다.

이 중 인테리어 디자이너 양태오 대표는 E-M10 Mark II를 사용한 뒤 “작업을 기록하는 것은 물론 현장의 특성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느냐를 체크하는 것이 중요해 포트폴리오 촬영용으로 DSLR을 쓰다가 미러리스 카메라를 써봤는데 기대이상으로 화질이 좋았다”고 감탄했다.

이어 “OLED 전자식 뷰파인더는 실내외 촬영 시 백라이트 밝기가 자동으로 조정돼 편했다”며 “후면 LCD를 터치하면 바로 초점이 맞춰지는 터치 AF 기능은 작은 소품을 클로즈업 촬영할 때도 액정 한번 터치하는 것만으로도 초점을 맞출 수 있어 편했다”고 호평했다.

시장조사기관에 따르면 국내 미러리스 카메라 시장에서 소니는 지난 7월 기준으로 51%를 점유하며 장악하고 있는 모양새다.

상대적으로 낮은 점유율을 보이고 있는 올림푸스는 올해 하반기 체험 마케팅을 적극적으로 진행하며 점유율을 높여갈 계획이다.

김규형 올림푸스한국 영상사업본부 본부장은 “기존 마케팅은 기업이 고객에게 상대가치를 주입시키는 개념이었다면 이제는 고객들이 자기에게 필요한 정보를 얻는 가치가 중요한 시대”라고 말했다.

이의 일환으로 올림푸스는 지난 4월 체코 관광청과 함께 프라하 출사 기회를 제공했고 이달 일본 오키나와 출사단을 진행한 바 있다.

한편, E-M10 Mark II는 블랙, 실버 2종으로 선보이며 가격은 14-42mm 전동줌 렌즈를 포함해 99만9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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