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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삼성물산’ 출범…건설부문 향방은?

  • 송고 2015.08.31 14:59 | 수정 2015.08.31 14:59
  • 서영욱 기자 (10sangja@ebn.co.kr)

건설부문 중복사업 ‘구조조정’설 계속

삼성물산 “구조조정 없다”…주택사업도 계속

ⓒ삼성물산

ⓒ삼성물산

오는 9월 1일 통합 삼성물산 출범을 앞두고 삼성물산과 제일모직 간 유일하게 중복되는 건설부문의 구조조정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앞서 삼성물산 건설부문의 인력감축 소문은 끊임없이 제기되고 있으나, 삼성물산은 “인위적인 구조조정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31일 삼성물산에 따르면 통합 삼성물산의 2020년 목표 매출 60조원 중 3분의1 이상인 23조6천억원이 건설부문 몫일 정도로 건설부문이 통합 삼성물산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크다.

하지만 제일모직 건설부문과 중복되는 사업인 데다, 건설부문 수익성이 예전만 못해 구조조정은 기정사실로 받아들여졌다. 합병에 앞서 건설부문은 주택사업 축소와 함께 구조조정 소문에 힘을 싣는 징후는 여러 포착됐다.

삼성물산 주택사업부는 지난해 12월 빌딩사업본부로 흡수통합되면서 사실상 삼성물산의 주요 먹거리 사업에서 제외됐다. 통합 삼성물산의 2020년 목표 매출액에서도 건축·토목·플랜트·주택 등 건설부문 4개 분야 중 유일하게 주택분야의 사업 비중을 축소했다. 주택사업부문을 매각할 수 있다는 소문을 뒷받침하고 있는 근거다.

하지만 삼성물산 측은 서초 무지개 아파트 재건축 수주전에 뛰어드는 등 “주택사업부 매각은 근거없는 소문”이라고 일축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올 초에는 대규모 구조조정 소문이 번졌다. 구조조정 규모도 7천여 명의 직원을 5천여 명까지 줄이겠다는 것으로 꽤나 구체적이었다. 당시 삼성물산은 “정기적으로 실시하는 인력개선 작업의 일환”이라고 해명했다.

하지만 삼성물산의 실제 인력감축 규모는 예상외로 컸다. 삼성물산의 반기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말 7천322명이던 정규직 직원은 올 상반기까지 5.8%인 426명이 줄어들어 6천896명이 남았다.

삼성물산 측의 “해외공사 완료와 신규 수주 감소에 따른 영향”이라고 설명하기에는 감소폭이 크다.

10대 건설사들의 작년 연말대비 상반기 정규직 변동 사항을 보면 10개사 중 6개사가 정규직을 줄였다. 그러나 426명을 감축한 삼성물산 외에는 ▲포스코건설·현대산업개발 34명 ▲SK건설 28명 ▲대우건설 26명 ▲GS건설 24명 등 소규모 감축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현대엔지니어링과 현대건설은 각각 415명, 214명의 정규직을 늘렸다.

삼성물산은 이날 “그룹의 대표 건설사로 안정적인 캡티브 물량을 기반으로 차별화된 솔루션을 제공하고 글로벌 사업을 확장해 갈 계획”이라며 “글로벌 EPC 역량과 조경 및 에너지 절감 등의 특화된 경쟁력을 결합해 수주 확대 및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물산은 오는 9월2일 대표이사 선임 등 안건 의결을 위한 첫 이사회를 개최하고 공식 출범식을 진행한다. 삼성물산은 당분간 최치훈 사장(건설), 윤주화 사장(패션), 김신 사장(상사), 김봉영사장(리조트/건설) 등 각자 대표 체제로 운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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