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 축소 담긴 조직개편안… 보임자 40% 물러나
위기극복 대응체계 구축...조직 운용 효율성 및 책임경영체계 강화
대우조선해양이 경영정상화 및 책임경영 강화 차원에서 4년여 만에 조선소장 체제를 부활시킨다.
대우조선해양은 31일 기존 2총괄, 13부문, 56팀, 285그룹이었던 조직을 1소장(조선소장), 8본부, 39담당, 205부로 30%가 축소된 대규모 조직개편안을 발표했다.
이번 대우조선해양 조직개편의 핵심은 기존 조직들간 중복된 업무를 통합해 조직 운용 효율성을 강화하기 위해 구축한 것이다.
이에 따라 전체 보임자의 40%가량이 보임에서 물러나거나 신규 선임된다. 이번 세대교체로 조직의 건전한 긴장감 조성 및 조직 역동성 제고 효과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기능별 역할에 집중할 수 있도록 책임경영체계를 강화했다. 조선소장제 시행을 통해 설계와 생산의 조정 및 통합관리가 가능하게 돼 옥포조선소 책임경영을 할 수 있도록 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이번 조직개편과 함께 조선해양과 관련 없는 자회사 및 비핵심 자산 매각을 계획대로 진행한다. 임금피크제 강화 등 내부 체질 개선에도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정성립 대우조선해양 사장은 “대규모 조직개편 등 회사가 발표한 자구안을 잘 이행하고, 이번 위기만 돌파한다면 회사는 한층 더 단단해 질 수 있다”고 당부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