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3 | 29
4.8℃
코스피 2,745.82 9.29(-0.34%)
코스닥 910.05 1.2(-0.13%)
USD$ 1351.0 0.0
EUR€ 1457.5 -5.3
JPY¥ 892.4 -0.3
CNY¥ 186.0 -0.2
BTC 100,947,000 1,555,000(1.56%)
ETH 5,081,000 25,000(0.49%)
XRP 893.5 9.6(1.09%)
BCH 818,100 40,400(5.19%)
EOS 1,573 44(2.88%)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건설업계, 또 다시 쌓여가는 미분양…'과잉공급·비싼분양가'

  • 송고 2015.09.01 14:53 | 수정 2015.09.01 14:53
  • 이소라 기자 (wien6095@ebn.co.kr)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3만가구 넘어서

건설사 ‘과잉공급·비싼분양가’ 원인으로 지목

ⓒ연합뉴스

ⓒ연합뉴스

3만가구가 넘는 미분양이 쌓여있지만 건설사들의 물량 토해내기는 그칠 기미가 없다. 전세난에 매매로 돌아선 실수요자를 울리는 비싼 분양가까지, 미분양 경고음이 울리고 있다.

1일 국토교통부 통계자료에 따르면, 올 7월 말 기준 전국 미분양 주택은 3만3천177가구에 달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달 전국에선 연내 가장 많은 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9월은 본격적인 이사철을 맞아 가을 성수기라 불릴 만큼 분양 대목이다. 통상 건설사들은 이 시기를 틈타 공급물량을 늘린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9월 분양 예정 아파트는 전국 6만6천110가구로 최근 3년 평균 9월 분양무량(2만2천696가구)보다 4만3천414가구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1천가구 이상의 대단지 아파트도 13개 단지나 공급된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1~6월)에는 18만8천여가구라는 과도한 물량이 쏟아진 데 이어 전통적 분양 비수기인 7,8월에만 해도 7만7천800가구가 신규 공급되며 공급과잉 논란에 불을 지피고 있다.

공급물량이 넘쳐나면서 전국 미분양 물량이 증가한 가운데, 수도권에서는 경기 지역 미분양이 크게 늘었다. 특히 상반기 대규모 분양이 실시된 경기 광주와 화성, 시흥 등에서 미분양이 급증했다.

건설사들이 광주와 화성 등을 중심으로 대규모 분양을 실시하면서 올 상반기 경기 지역 분양 물량은 모두 8만263가구로 전년 대비 146.6% 늘었다.

고분양가 논란도 적지않다. 미분양이 가장 많은 경기 지역 중 분양가 상승폭이 가장 컸던 지역은 용인이다. 용인은 올해 신규 분양 아파트의 3.3㎡당 평균 분양가가 지난해 대비 14.7% 상승한 1천155만원으로 나타났다.

화성의 경우 3.3㎡당 평균 분양가격은 지난해 926만원에서 올 상반기에는 1천21만원으로 10.3% 상승했다. 급격하게 늘어난 물량과 고분양가를 견디지 못한 경기 지역을 중심으로 미분양이 쌓이는 모습이다.

최근 부동산 포털 닥터아파트가 회원1천573명을 대상으로 미분양 증가에 대한 이메일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미분양 증가 원인으로는 건설사의 밀어내기 분양으로 인한 공급과잉 때문이라는 응답이 41.7%로 압도적으로 많았다.

이어 고분양가 때문이라는 응답도 31.5%라는 높은 비율을 차지했다.
한 대형건설사 관계자는 “건설사들 대부분이 올해가 신규 공급에 나서기에 최적의 시기라고 판단하고 있다. 향후 시장이 어떻게 변화할지 불투명하다보니 물 들어오때 노 젓는 심정으로 적극적으로 물량공세에 나서고 있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은진 부동산114 책임연구원은 “이 같은 공급과잉은 결국 공급주체에게 부담으로 작용돼 시장을 위축시킬 것”이라며 “지난해 대비 높은 분양가도 미분양 증가의 주요 원인이다. 공급량 조절과 적정분양가에 한 고민이 필요해 보인다”고 조언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745.82 9.29(-0.34)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3.29 06:59

100,947,000

▲ 1,555,000 (1.56%)

빗썸

03.29 06:59

100,820,000

▲ 1,528,000 (1.54%)

코빗

03.29 06:59

100,845,000

▲ 1,499,000 (1.51%)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