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투어가 메르스로 인해 늦춰진 여름휴가로 지난 8월 해외여행모객에서 올해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실적을 기록했다.
하나투어는 지난 8월 해외여행수요가 20만9천여명으로 전년 대비 20.5% 증가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실적은 올해 역대 월간 최대 실적을 기록한 1월 다음으로 많은 수치로 올 여름 메르스 여파로 다소 부진했던 해외여행수요가 대부분 회복된 것으로 보인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동남아가 35.0%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일본(27.2%), 중국(22.0%), 유럽(8.7%), 남태평양(4.7%), 미주(2.4%) 순으로 비중을 차지했다.
전년과 비교했을 때 유럽(-0.7%)을 제외한 전 지역에서 증가세를 보인 가운데 메르스 및 홍콩독감의 영향으로 타격을 받았던 중국은 가을 명산 여행지를 중심으로 다시 전년대비 성장세로 전환됐다.
하나투어 관계자는 "올 여름 휴가는 메르스로 인한 여행객들의 불안심리로 인해 평년대비 다소 늦춰져 여름의 막바지인 8월 늦은 휴가를 만끽하고자 하는 고객들이 많았던 것으로 파악된다"며 "9월 추석연휴 기간은 지난해 대비 현재 약 10%의 성장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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