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HP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3년만에 2위…가용성 강점"

송고 2015.09.01 18:08 | 수정 2015.09.01 22:02
강승혁 기자 (kang0623@ebn.co.kr)

"어느 벤더도 따라오지 못해… 올플래시 부문서 HP가 제일 뛰어나"

필립 데이비스 HP 아태지역 스토리지 사업부 총괄 부사장이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HP 3PAR 스토어서브 8000' 신제품을 소개하고 있다.ⓒ한국HP

한국HP가 올플래시 스토리지 시장 1위 업체인 EMC와 격차를 줄이면서 경쟁에 나선다.

한국HP는 1일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호텔에서 열린 기자 간담회에서 미드레인지 제품군 'HP 3PAR 스토어서브 8000'과 하이엔드 제품군 'HP 3PAR 스토어서브 20000' 시리즈를 소개했다. 이 제품들의 강점은 높은 가용성이다.

'HP 3PAR 스토어서브 8000' 중 8450 모델은 100만 IOPS(초당입출력) 속도와 가용 용량 5.5PB, 1ms 미만의 레이턴시(지연 속도)를 제공한다. 여러 업무를 동시에 진행해도 레이턴시를 유지해주고 성능을 보장한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또 'HP 3PAR 스토어서브 20000' 제품군 중 20850과 20450 모델은 8000과 동일하게 1ms 미만의 레이턴시와 함께 320만 IOPS, 가용용량 12PB를 지원한다.

이날 이경근 한국HP 스토리지 사업부 총괄 이사는 해당 제품군을 소개하며 국내 외장형 스토리지 시장에서 선두를 차지하고 있는 EMC와 점유율 격차를 줄일 것이라고 밝혔다.

이 이사는 경쟁업체 대비 자사의 장점에 대해 가용성을 강조했다. 그는 “가용성은 어느 벤더도 따라오지 못한다"며 "올플래시 부분에서의 가용성은 저희가 제일 뛰어나다"고 역설했다.

가용성이 높은 이유로는 ▲미드레인지·하이엔드 라인업에 모두 동일한 기능 제공해 호환성을 높인 점 ▲차세대 ASIC를 프로세스로 장착해 성능을 향상시킨 점 ▲집적도를 3배 이상 향상해 용량이 가량 20% 늘어난 점 등을 들었다.

필립 데이비스 HP 아태지역 스토리지 사업부 총괄 부사장은 "HP는 3년전에 플래시 스토리지 시장에 진출해 플래시 벤더가 아니었음에도 2년 전에는 10위, 작년에는 5위, 올해는 2위로 자리매김했다"며 "3년만에 2위가 될 수 있었던 것은 HP의 플래시 솔루션이 얼마나 고객의 니즈에 부응하는 지를 증명한다"고 자신감을 보였다.

이어 필립 부사장은 "HP는 유일하게 3PAR 스토리지끼리 동일한 데이터 서비스 관리툴을 제공하고 있으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페더레이션을 이뤄내 데이터 섹터를 활용할 수 있게 하는 업체는 저희밖에 없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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