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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시장 패닉' 경기부양에 사활 거는 신흥국들

  • 송고 2015.09.02 09:42 | 수정 2015.09.03 08:43
  • 송민선 기자 (song1788@ebn.co.kr)

베트남 주식시장서 외국인 투자규제 완화

인도, 중국 중앙은행 정책금리 추가 인하

신흥국들의 주가지수 변화 추이.ⓒ하이투자증권

신흥국들의 주가지수 변화 추이.ⓒ하이투자증권

신흥국들이 환율 급등, 주가 폭락 등 경제 발작에 몸살을 앓고 있다.

이에 아시아 신흥국들은 다양한 금융정책을 쏟아내며 경제 안정에 사활을 걸었다.

베트남 정부는 1일(현지시간)부터 국제협약과 기타 국내법에서 외국인 투자제한을 받지 않는 회사에 대해 투자한도를 기존 49%에서 100%로 확대하는 'Decree 60'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앞서 베트남은 지난 2000년 7월에 외국인 지분 한도를 20%로 확대했고 2003년 8월에는 30%, 2005년에는 49%로 각각 늘렸다. 당시 베트남 증시는 큰 폭으로 상승하는 움직임을 보였다.

이번 외국인 투자한도 확대는 이전보다 완화 폭이 커 증시 상승에 대한 기대감이 높은 상황이다.

또한 베트남은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등 동남아시아 국가들과의 외국인 투자유치 경쟁에서 우위를 보일 가능성이 커졌다.

중국과 인도의 중앙은행도 경기 부양에 나섰다.

중국 인민은행은 이틀에 걸쳐 대규모 자금을 투입했다.

지난달 31일 단기유동성조작을 통해 1천400억위안(한화 약 25조7천억원) 규모의 유동성을 공급하는 부양책을 내놓은데 이어, 다음날에는 일주일 만기 역(逆) 환매조건부채권(역RP) 거래를 통해 1천500억위안(한화 약 27조3천900억원)의 유동성을 공급했다.

인도 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인하에 나설 전망이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최근 라구람 라잔 인도중앙은행 총재의 말을 인용해 "인도 중앙은행이 올해 4번째 금리 인하 시기를 가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실제 인도는 8.0%였던 기준금리를 올해 들어 총 3번에 걸쳐 0.75% 인하해 현재는 7.25%로 유지 중이다.

신흥국들이 이처럼 경기부양에 힘쓰는 것은 주가 폭락과 환율 급등 등으로 금융위기설이 부각되고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지난달 31일 신흥국 주식시장의 동향을 나타내는 신흥시장(MSCI EM)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 하락한 818.73포인트를 기록했다.

이는 1개월 전과 비교했을 때 9.2% 급락했으며 연초 대비 14.4% 떨어진 수치다.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를 비롯한 신흥국들의 통화가치도 일제히 하락했다.

신흥국들의 환율변화 추이.ⓒ하이투자증권

신흥국들의 환율변화 추이.ⓒ하이투자증권

같은 날 인도네시아의 루피아/달러 환율은 1만4천100루피아까지 급등했다. 지난 6월 2일에 1만3천200루피아로 마감한 것과 비교했을 때 3개월 만에 900루피아가 상승한 것이다.

말레이시아의 링깃/달러 환율도 지난 6월 1일 3.6909링깃에서 3개월만에 4.1998링깃으로 급등했다.

같은 기간 동안 태국의 바트/달러 환율도 33.6780타이 바트에서 35.8280타이 바트로 올랐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머징 금융시장이 지난 2013년 테이퍼링 리스크 당시보다 위험해 보인다"며 "현재 이머징 금융시장 관련 지표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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