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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 삼성물산 출항, 주주소통·바이오사업 안착 '과제 산적'

  • 송고 2015.09.02 09:59 | 수정 2015.09.02 10:01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2일 서초사옥에서 출범식 개최·이사회 의장 선출, 글로벌 의식주휴기업 도약

ⓒ삼성물산

ⓒ삼성물산

삼성물산 통합법인이 2일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을 선출하고 출범식을 개최해 새 도약을 알린다.

삼성물산은 2020년 매출 60조원, 세전이익 4조원을 목표로 하는 글로벌 의식주휴(衣食住休) 및 바이오 선도기업으로 자리매김한다는 포부다.

'글로벌 비즈니스 파트너 앤 라이프스타일 이노베이터(Global Business Partner & Lifestyle Innovator)'를 표방하며 1일 공식 출범한 삼성물산은 이날 오전 열리는 이사회에서 이사회 의장을 선출하고 서초사옥에서 통합 삼성물산 출범식을 개최한다.

통합 후 조직 안정화를 위해 윤주화 패션부문 사장, 김봉영 리조트·건설부문 사장, 최치훈 건설부문 사장, 김신 상사부문 사장 등 4인의 각자 대표이사 체제로 운영된다.

합병의 명분인 사업부문간 시너지 달성과 그룹 주축으로서 해결해야 할 과제도 산적해 있다.

합병 과정에서 주가는 연일 하락세를 나타냈다. 삼성물산은 손해를 보면서도 합병을 도운 주주들과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주가를 끌어올리고 소통에 나서야 한다. 삼성물산은 주주와의 소통을 확대하고 사회적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거버넌스위원회와 CSR위원회를 신설할 계획이다.

그룹이 신수종 사업으로 꼽은 바이오 사업을 조기 안착시켜야하는 것도 숙제다. 삼성물산은 바이오부문에서 1.8조원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힌 바 있다.

삼성물산은 시밀러 제품을 위탁 생산하는 바이오로직스 지분 51.2%를 확보해 바이오 사업의 주도권을 갖게 된다. 투자여력을 확보해 지속 성장을 실현한다는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연구개발회사인 삼성바이오에피스 지분을 91.4% 보유하고 있는데 삼성그룹은 삼성바이오에피스를 내년 상반기 미국 나스닥시장에 상장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미국 증시환경이 불안정해 상장 일정이 조정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2020년 매출 60조 원, 세전이익 4조 원이라는 목표와 사업 시너지 창출의 현실성이 떨어진다는 의구심도 해소해야 한다.

건설부문은 2014년 16.2조에서 23.6조, 상사는 13.6조에서 19.6조원 달성을 내걸었다. 패션은 1.9조에서 10조, 레져와 심음은 2조에서 4.2조로 매출을 올리겠다고 공언했다.

이는 기존 사업 부문간의 시너지만으로는 달성하기 힘들다는 분석이다. 건설 경기가 지지부진하고 중국 경기 불안정, 유가 약세 장기화 등 대외적 환경이 녹록치 않은 만큼 강력한 리더십과 역량 확보가 필수적이다.

또 지난 해 양사의 바이오 산업 부문 매출은 약 1천원에 수준인데 삼성물산은 2020년까지 1.8조원의 매출을 추가로 올리겠다고 밝혔다. 18배의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지 여부에 관심이 모아진다.

또 삼성물산은 건설·상사·패션·식음, 레저·바이오 등 5개의 사업 포트폴리오를 갖추게 되는데, 수익다각화 측면에서는 효과적이지만 그 만큼 주력사업과 비주력 사업으로 양분되기 마련이다. 최근 삼성SDI와 삼성정밀화학이 사업부문과 계열사 지분을 맞바꾸기로 했는데 비주력 부문은 과감하게 정리하고 주력부문은 육성한다는 전략의 일환이다. 삼성물산 역시 지지부진한 사업부문의 경우 빠른 시일내 돌파구를 찾아야 한다는 지적이다.

또 중복되는 사업도 있어 건설부문에 대한 구조조정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한편 삼성물산은 오는 4일자로 합병법인 등기가 끝나면 9월14일 신주를 교부하고 9월15일 증시에 신주가 상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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