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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다시 조정…외국인 언제까지 순매도하나

  • 송고 2015.09.02 11:26 | 수정 2015.09.02 11:26
  • 데스크 기자 (press@ebn.co.kr)

미국과 중국 등 주요 2개국(G2) 관련 악재가 다시 영향력을 발휘하면서 국내 증시가 다시 조정으로 진입했다.

최근 지수 부진은 2008년 금융위기 이후 최장 기간 ´팔자´에 나선 외국인 매도세의 영향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코스피가 9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까지 변동성이 심한 조정 국면을 이어갈 가능성이 큰 것으로 2일 전망했다.

◇ 외국인, 금융위기 이후 최장 순매도

국내 증시는 ´패닉´ 장세 이후 지난달 말부터 이어진 ´안도 랠리´에 가파른 회복세를 보였으나, 뒷심 부족으로 기술적 반등을 마무리하는 흐름이다.

코스피는 종가 기준으로 지난달 24일 1,829.81까지 급락한 이후 5거래일 연속 상승, 지난달 말 1,941.49로 마감했다.

그러나 이달 들어 이틀 연속 다시 하락하면서 이날 장중 1,900선을 내줬다.

코스닥 역시 지난달 610선 초반까지 밀린 이후 690선 가까이 회복했다가 최근 사흘 연속 약세다.

미국 기준금리 인상과 중국 경기둔화 우려 등 대외 불확실성이 여전해 상승세를 이어가기에 힘이 부치는 모습이다.

수출 부진도 투자심리를 위축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전날 발표된 8월 수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감소해 6년 만에 가장 높은 감소율을 나타냈다.

김정환 KDB대우증권 연구원은 "위험자산 선호가 일시적으로 강화되면서 주식시장이 빠르게 반등했지만, 변동성이 확대되는 가운데 기술적 반등에 그치는 모습"이라며 "브이(V)자형 반등이 마무리되고 조정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주변 여건이 불안한데다 수급 측면에서도 지수 상승을 이끌 뚜렷한 매수 주체가 없다는 점도 한계로 꼽힌다.

특히 외국인의 끊이지 않는 ´매도 공세´가 지수의 발목을 잡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달 5일부터 20거래일 연속 순매도를 보이고 있다. 이 기간 순매도액은 4조원을 훌쩍 넘었다.

2000년 이후 20일 이상 외국인 매도가 이어진 것은 2005년 3월(20일)과 2008년 1월(21일), 2008년 7월(36일) 등 세 차례뿐이다.

◇ 9월 미국 FOMC 주목…"변동성 장세 지속" 전망

코스피가 투자 주체 중에서 외국인의 매매에 가장 민감하게 움직인다는 점에서 최근 외국인 대량 매도는 지수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

결국, 코스피가 반등하려면 장기간 ´팔자´ 행진을 이어온 외국인의 매매 동향이 중요한 변수가 될 전망이다.

이와 관련해 외국인의 매도세가 정점은 통과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금융시장의 시스템 위기나 세계적인 경기 둔화가 가시화되지 않은 상황에서 외국인 연속 순매도가 지속될 가능성은 작다"며 "실제로 8월 말 이후 외국인 매매에 변화의 조짐이 감지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하루 순매도액은 지난달 24일 7천238억원으로 극에 달한 이후 점차 축소되고 있다.

하루 순매도액은 지난달 27일 3천482억원에서, 28일부터는 400억원을 밑돈다. 전날에도 외국인 순매도액은 74억원에 그쳤다.

그러나 미국 통화정책과 중국 증시 불안 등 G2 관련 위험이 증시를 압박하고 있어 외국인이 단기에 적극적인 ´사자´로 돌아설 가능성은 크지 않다.

18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전까지 변동성 장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하다.

배성진 현대증권 연구원은 "지난주말 잭슨홀 미팅에서의 스탠리 피셔 연방준비제도 부의장 발언 이후 9월 금리 인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며 "FOMC 회의까지는 변동성 장세의 연장 국면에서 대응하는 것이 바람직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의 8월 비농업고용과 시간당 평균임금 및 실업률 등의 고용지표도 주목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경수 신한금융투자 투자전략팀장은 "증시는 이달에 기술적 반등 이후 기간조정 국면을 보일 것으로 예상한다"며 "핵심 변수는 미국 금리 인상과 위안화 추가 절하 여부로, 9월 후반이 변곡점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서울=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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