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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식품업계, "대목 잡아라" 추석 마케팅 사활

  • 송고 2015.09.03 05:00 | 수정 2015.09.03 13:47
  • 이광표 기자 (pyo@ebn.co.kr)

백화점, 예년보다 일찍 추석준비, 물량 늘리고 다양한 기획전 마련

식품업계, 라인업 및 콘셉트 다양화한 선물세트 대량 방출

롯데백화점에서는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3개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지난해보다 8일 앞선 1일부터 시작했다. ⓒ롯데백화점

롯데백화점에서는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3개 점포에서 추석 선물세트 본판매를 지난해보다 8일 앞선 1일부터 시작했다. ⓒ롯데백화점

민족 최대의 명절 추석을 앞두고 유통·식품업계가 '대목 잡기'에 돌입했다.

3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주요 백화점 및 식품업체들은 오는 27일 추석을 겨냥한 다양한 프로모션과 기획상품 출시 및 이벤트 등을 선보이고 있다.

내수 불황과 메르스 여파로 움츠러들었던 소비 심리가 회복세를 보임에 따라 예년보다 일찍이 추석마케팅에 돌입한 분위기다.

◆백화점업계, 일찌감치 명절맞이 나서며 내수침체 만회 노려

롯데백화점은 9월 시작과 함께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3개 점포를 시작으로 추석선물세트 본 판매와 함께 본격적인 추석 맞이 행사에 돌입했다.

우선 오는 7일부터는 본 판매 행사를 전 점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본점, 잠실점, 부산본점 등 3개 점포에서는 지난해(8월22일~9월7일, 17일간)보다 8일, 전 점포에서는 3일 더 일찍 본 판매 행사에 돌입한다.

롯데백화점은 올해 추석 선물세트 매출이 전년대비 약 15% 이상 신장할 것으로 전망하고, 지난 1일부터 주요 점포에 ‘추석 선물세트 특설매장’을 운영하고 본격 판매에 들어갔다.

물량도 전년보다 약 15% 이상 늘렸다. 한우는 15% 증가한 19.5만여 세트, 굴비는 11% 증가한 5만여 세트, 옥돔·갈치는 25% 증가한 5만여 세트, 청과는 65% 증가한 15만여 세트, 건강은 18% 증가한 20만여 세트를 준비했다.

현대와 신세계, 갤러리아백화점, AK플라자는 오는 11일부터 26일까지 총 16일간 동일하게 본판매 행사를 기획했다.

현대백화점은 전국 15개 점포에서 정육, 청과, 옥돔 등 주요 추석 상품을 지난해보다 10%가량 늘린 '한가위 선물 상품전'을 연다.

주요 품목의 가격이 5~15% 인상된 점을 반영해 실속형 선물세트 물량을 30% 늘렸다. 한우 냉장 실속세트 물량은 지난해보다 2배 가량 늘어난 2만세트, 옥돔, 굴비 세트 물량은 50% 이상 늘려 1만5천세트를 마련했다. 또 청과세트도 50% 늘린 4만5천세트 준비했다.

더불어 행사 기간 동안 정육, 굴비, 명인명촌 등 '한가위 선물 베스트 100선'을 선별해 최대 20% 할인도 벌인다. 한우를 포함한 정육은 전년 대비 10% 이상 물량을 늘렸다. 특히 경기불황 속에서 작년부터 인기가 폭발적이었던 저가형 실속세트인 '한우후레쉬 4호', '행복한우' 등 굿초이스 상품 물량을 전년 대비 50% 이상 확대했다.

또한 최근 1인 가구가 늘어 소형 선물세트 물량도 전년 대비 25% 늘리고, 갈치의 경우 값이 오른 굴비로 인해 수요가 몰릴 가능성이 있어 전년 대비 20~30% 이상 늘렸다. 굴비 역시 10%~20% 정도 물량을 늘렸으며 멸치와 김, 미역 등은 20% 이상 늘렸다. 올 추석 한우와 굴비가격이 오르면서 그 수요가 청과로 몰릴 가능성을 감안해 전년 추석대비 총 청과 물량은 30% 이상 늘렸다.

갤러리아백화점은 ▲충남창조경제혁신센터에서 발굴한 우수상품 ▲갤러리아 단독 신토불이 명품세트 ▲1~2인 가구를 겨냥한 소용량 선물세트 등 3가지에 초점을 맞춰 행사를 진행한다.

각 카테고리별 대표상품으로는 백제의 1천500년 전통이 깃든 국내 전통주로 '서천 한산소곡주 도원세트(4만6천500원)'를, 갤러리아백화점에서만 맛볼 수 있는 '제주 흑망고 세트(45만원)'를, 마지막으로 갤러리아 독점 판매상품인 '강진맥우 스몰 기프트 패키지(10만원)' 등을 선보인다.

AK플라자는 한우, 선어, 과일, 견과류 등에서 고객 선택형 D.I.Y 세트를 늘리고, 스위트 델리와 디저트 및 수입 그로서리 비중을 확대했다.

분당점은 백화점 최초로 정식 입점한 '르타오(LeTAO)'에서 연간 판매량 250만개에 달하는 홋카이도 명물 치즈케이크를 선물세트로 선보인다.

또 '맛의 방주(Ark of Taste)'를 주제로 사라져가는 전통 먹거리를 선물세트에 담았다. 맛의 방주란 이탈리아 슬로푸드 국제본부에서 1996년부터 시작한 세계 전통음식 및 문화 보존 프로젝트다.

AK플라자는 맛의 방주 세트로 삼국시대부터 남해안 지방에서 전해 내려오는 전통 발효 녹차인 '장흥돈차 청태전 세트'(9만~11만5천원), 조선 3대 명주 중 하나로 꼽히는 평안도 지방 최초의 증류식 소주 '감홍로주 세트'(5만원) 등을 선보인다.

◆식품업계, 실속형부터 프리미엄까지 선물세트 대방출

식품업계도 명절 대목을 맞아 다양한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동원 추석선물세트. ⓒ동원F&B

동원 추석선물세트. ⓒ동원F&B

동원F&B는 참치캔, 연어캔, 김, 홍삼, 건강기능식품 등 다양한 ‘건강’ 컨셉의 식품들로 구성된 추석 선물세트 200여 종을 선보였다. 특히 식품 선물세트계 최고 인기 제품인 참치캔 세트를 중심으로 선물세트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동원F&B는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양극화에 따라 중저가 실속 세트와 프리미엄 세트의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간판 제품인 참치, 캔햄 선물세트의 경우 2~3만원대 실속 세트와 함께 5만원 이상의 고가 세트까지 다양하게 구성했다. 또한 ‘동원 건강참치 명작’, ‘동원연어 명작세트’, ‘천지인 메가사포니아 세트’ 등 이색적인 프리미엄 세트도 함께 준비했다.

CJ제일제당은 다가오는 추석 명절 시즌을 겨냥해 ‘2~5만원대 중저가’와 ‘1~2만원대 실속형’ 선물세트를 선보였다.

경기침체 장기화와 소비심리 위축으로 상대적으로 중저가인 가공식품 선물세트 인기가 예상되는 가운데, CJ제일제당은 올해 추석 지난해보다 물량을 10% 수준 늘린 총 190여종, 720만 세트를 준비했다. 명절 인기 품목인 ‘스팸’을 중심으로 ‘CJ알래스카연어’와 ‘프리미엄 식용유’ 등 실용적이면서도 실속 있는 다양한 세트들을 구성했다. ‘CJ건강연어세트’, ‘건강한 선택’ 등 건강 컨셉트로 차별화 시킨 신규세트도 선보였다.

CJ제일제당 추석선물세트.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 추석선물세트. ⓒCJ제일제당

특히 민족 대명절인 한가위의 풍성함을 담아 2~5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세트와 국내 연어캔 열풍을 이끌고 있는 ‘CJ알래스카연어’로 구성된 세트를 대폭 확대했다. 실제 쓰임새가 많은 다양한 품목들로 구성한 복합형 선물세트의 비중도 강화했다. 소비자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합리적인 가격대에 실용적이면서도 ‘진심을 담은’ 선물세트를 선보이는데 중점을 뒀다.

대상은 130종 400만 세트의 추석선물세트를 선보였다. 합리적인 가격대의 제품을 찾는 소비자들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 실속형 선물세트를 강화했다.

특히 최근 인기를 얻고 있는 연어캔 제품과 참기름 사각캔 등이 올 추석 세트에 새롭게 추가되면서 제품 구성이 다채로워 졌다. 카놀라유와 요리올리고당, 우리팜델리, 알래스카연어 등으로 구성된 '청정원 8호', 카놀라유와 홍초 바이탈플러스, 요리올리고당, 우리팜 델리 등으로 구성된 '청정원 12호' 등을 출시했다.

보다 품격 있는 선물을 위한 프리미엄 제품도 마련했다. 발효의 명지 순창에서 100% 국내산 최고급 원료와 전통적 기법으로 오랜 시간 정성껏 숙성시켜 만든 '찹쌀발아현미고추장', 국내산 검은콩과 순창의 깨끗한 천연 암반수로 오크통에서 5년간 숙성시켜 만든 '5년숙성 간장' 등은 받는 이에게 특별함을 전할 것으로 보인다.

롯데푸드도 1만원대 식용유 세트부터 10만원 이상의 고급 수제햄세트까지 60여 종의 선물세트를 내놨다. 특히 1980년대부터 롯데햄 브랜드를 운영하며 쌓아온 노하우를 담아, 품질 좋은 육가공세트를 중심으로 명절 시장을 공략할 계획이다.

명절 선물의 대표격인 캔햄 시장에는 로스팜엔네이처 세트를 주력으로 내세웠다. 로스팜엔네이처는 엄선된 순돈육을 사용하고 나트륨과 지방을 줄인 자연지향 건강햄이다. 은은한 마늘 풍미로 입맛을 돋우는 로스팜엔네이처 의성마늘과, 부드러운 맛으로 아이들이 좋아하는 로스팜엔네이처 치즈 등 다양한 제품이 준비돼 있다.

웅진식품도 추석명절을 맞아 음료 선물세트 36종을 출시했다. '자연은 지중해 햇살 선물세트'는 물 한 방울, 설탕 한 톨도 더하지 않고 지중해산 오렌지와 포도만 그대로 짜서 담은 착즙주스 선물세트다. 1ℓ 들이 오렌지 2병과 포도 1병으로 구성됐다.

장 건강에 좋은 브로콜리와 당근, 간 건강에 좋은 적양배추와 레드비트 등 야채와 과일을 배합해 만든 해독주스 자연은 데일리톡도 명절 선물세트를 구성했다. 데일리톡 종합세트는 1ℓ들이 브로콜리 2병, 적양배추 1병으로 구성됐다. 지중해 햇살 세트 또는 데일리톡 세트를 구입하면, 탄산수 빅토리아 2종을 추가 증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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