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 04 | 25
17.8℃
코스피 2,633.90 41.85(-1.56%)
코스닥 853.87 8.36(-0.97%)
USD$ 1376.9 -1.1
EUR€ 1474.5 0.3
JPY¥ 884.2 -2.8
CNY¥ 189.4 -0.1
BTC 92,835,000 3,220,000(-3.35%)
ETH 4,562,000 119,000(-2.54%)
XRP 761.2 28.6(-3.62%)
BCH 695,600 35,600(-4.87%)
EOS 1,284 40(3.22%)
  • 공유

  • 인쇄

  • 텍스트 축소
  • 확대
  • url
    복사

쌍용차, 티볼리 '질주'에도 웃을 수 만은 없는 이유

  • 송고 2015.09.03 08:47 | 수정 2015.09.04 16:11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8월 누적 판매 실적서 티볼리 차지 비중 40% 넘어서

신차 출시·프로모션 강화 ‘정공법’ 쏠림 현상 해법

ⓒ쌍용차

ⓒ쌍용차

쌍용자동차가 소형 SUV 티볼리를 앞세워 내수시장에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그러나 티볼리에 대한 의존도가 높은 상황은 향후 부정적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제기된다.

2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지난 8월 국내에서 7천517대의 판매 실적을 기록하며 전년대비 45.7% 성장했다.

쌍용차의 실적은 올해 1월 출시돼 돌풍을 일으킨 티볼리가 여전히 이끌고 있다. 8월 티볼리 판매량은 국내 판매와 수출을 합쳐 5천130대로, 전체 판매량 1만771대 중 47.6%에 육박했다. 절반 가량이 티볼리였던 셈이다.

티볼리가 쌍용차의 판매 실적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3월 전체 판매량 1만2천870대 중 4천598대로 35.7%를 기록한 후 ▲4월 45.8% ▲5월 45.2% ▲6월 48.8% ▲7월 50.7% ▲8월 47.6%로 줄곧 45%를 넘어서고 있다. 8월까지의 누적 판매 실적 기준으로는 41.3%를 차지한다.

티볼리의 인기는 올해 안에는 식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쌍용차는 티볼리가 당초 목표한 연간 3만8천대 판매를 넘어 6만대까지도 판매량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출시된 지 8개월이 훨씬 지났지만 한 달 계약대수가 7천대에 수준에 이르며 6천대의 대기물량이 기다리고 있으며, 7월 출시된 티볼리 디젤 모델에 대한 수요도 꾸준하다.

그러나 판매 실적을 하나의 모델에 기대고 있는 상황은 여러 모로 바람직하지는 못하다. 소형 SUV가 전세계적인 인기를 모으고 있는 당장은 괜찮지만 향후 트렌드의 변화에 유연하게 대처하기가 힘들어질 수 있다. 쌍용차 측도 이를 인지하고 있지만 공장 생산량의 한계에 가로막힌 상황이다.

e-XDi220 LET 2.2 디젤 엔진.ⓒ쌍용차

e-XDi220 LET 2.2 디젤 엔진.ⓒ쌍용차

지난 7월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e-XDi220 LET 2.2 디젤 엔진을 탑재하고 판매를 개시한 코란도 C LET 2.2는 ‘슈퍼스타’ 티볼리와 같은 라인에서 생산되는 비운 때문에 생산량에 영향을 받았다. 이는 판매량에도 영향을 미쳐, 오히려 신차 출시 전보다도 30%가량 판매량이 줄어드는 결과로 나타났다.

코란도 C는 지난 5월 국내에서 1천323대, 6월에는 1천515대가 판매된 반면 신차가 출시된 7월에는 1천32대로 오히려 줄어들었다. 8월에도 전달과 비슷한 1천56대를 팔았다.

그럼에도 티볼리 쏠림 현상을 완화하기 위해서는 신차 출시와 프로모션을 통한 판매 증대라는 ‘정공법’을 택할 수밖에 없다.

쌍용차는 지난 2일 유로6 기준을 충족하는 디젤 엔진과 벤츠 7단 자동변속기를 탑재한 렉서턴 W와 코란도 투리스모를 출시했다. 새로운 엔진은 기존 모델 대비 출력은 178마력으로 14.8%, 최대토크는 40.8kg·m로 11.2% 향상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티볼리의 선전은 쌍용차의 이미지 변신 차원에서는 분명 도움이 된다”며 “티볼리 쏠림을 완화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모션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 E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전체 댓글 0

로그인 후 댓글을 작성하실 수 있습니다.

시황

코스피

코스닥

환율

KOSPI 2,633.90 41.85(-1.56)

코인시세

비트코인

이더리움

리플

비트코인캐시

이오스

시세제공

업비트

04.25 15:07

92,835,000

▼ 3,220,000 (3.35%)

빗썸

04.25 15:07

92,617,000

▼ 3,253,000 (3.39%)

코빗

04.25 15:07

92,668,000

▼ 3,220,000 (3.36%)

등락률 : 24시간 기준 (단위: 원)

서울미디어홀딩스

패밀리미디어 실시간 뉴스

EBN 미래를 보는 경제신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