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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FA 2015] 삼성-LG 전시관 ‘남북전쟁’, 다른전술 ‘IoT vs OLED’ 신경전

  • 송고 2015.09.03 15:44 | 수정 2015.09.04 04:27
  • 송창범 기자 (kja33@ebn.co.kr)

개막 D-1, 컨퍼런스·프리오픈 행사 갖고 각각 다른 화두 예고…최후 승자는

“TV보여줄게 없어 IoT로 화두 몰고가는 것”vs "현재 가전은 IoT 현실화"

삼성전자 모델과 IFA걸(왼쪽)이 ‘시티큐브 베를린(CityCube Berlin)’ 전시장 IoT존의 슬립센스 쇼케이스 앞에서 '슬립센스' 를 소개하고 있고 LG전자 모델(오른쪽)들이 올레드 미디오월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LG전자

삼성전자 모델과 IFA걸(왼쪽)이 ‘시티큐브 베를린(CityCube Berlin)’ 전시장 IoT존의 슬립센스 쇼케이스 앞에서 '슬립센스' 를 소개하고 있고 LG전자 모델(오른쪽)들이 올레드 미디오월을 소개하고 있다.ⓒ삼성전자·LG전자

[베를린= 송창범 기자] 독일 베를린의 3일 아침이 밝았다. 이제 딱 하루 후면, 전세계 1천500여개 기업이 2015년 하반기 가전시장의 전략과 신제품·신기술을 뽐내는 ‘IFA 2015’가 개막된다.

이에 따라 삼성과 LG를 비롯해 글로벌 가전 경쟁사들이 개막전에 앞서 ‘신경전’을 펼치며 경쟁 우위를 선점하려는 치열한 물밑 전투가 한창이다.

현지시간으로 3일 오전 9시경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오는 4일 독일 베를린에서 진행하는 ‘국제가전박람회(IFA)2015’ 개막에 하루 앞서 전시관을 개방한다.

글로벌 가전 시장에서 가장 초점이 되는 부분은 삼성전자와 LG전자가 꺼내들 화두로, 이날 개막에 앞서 각각 프레스 컨퍼런스와 전시관 프리오픈 행사를 갖는다.

공교롭게도 전시관 현장에서 삼성은 남쪽 문 부근에, LG는 북쪽 문 부근에 자리를 잡아 ‘남북 전쟁’을 펼치게 된다.

화두인 전쟁 전략도 다르다. 이에 따라 이번 IFA의 초점이 어디에 맞춰 누구 손을 들어주게 될지에도 관심이 모아진다.

삼성은 모든 가전을 연결시키는 사물인터넷(IoT)을 전략적으로 가장 앞으로 빼놓는다. 게다가 전시관 전체를 IoT화 시키려는 모습까지 보이고 있다. 이미 전시관 내 원형의 IoT 존도 구성돼 있다.

반면 LG는 OLED의 핵심을 내세우는 한상범 LG디스플레이 사장이 기조연설자로 나서 기선제압을 하는 만큼, 전시장에도 OLED를 앞세웠다. 심지어 올레드 TV 64대로 대형 미디어 벽을 만든 것이다.

LG 측 한 관계자는 “삼성이 가전 전시회에서 완제품이 아닌 IoT를 전면으로 내세우며, 화두로 몰고가고 있는 것은 TV 쪽에서 보여줄 것이 없어서 그런 것이 아니겠냐”며 신경전을 예고하기도 했다.

이에 맞서 삼성 측은 “현재 화두는 모든 가전이 연결되는 IoT로, 이번 전시회를 통해 IoT를 현실화하는 것에 초점을 맞췄다”며 “그렇다고 TV가 없는 것은 아니다”라고 맞섰다. 삼성은 SUHD TV 중심으로 총 41대의 TV를 전시해 놓은 상황이긴 하다.

일단 삼성은 전시관 남쪽에서 ‘IoT’를 중심으로 특징, 스펙 위주의 전시를 탈피한 새로운 전시 콘셉트를 선보인다.

삼성전자에서 가장 중점을 둔 IoT 존은 천정에 65인치 커브드 SUHD TV 18대를 사용해 원형으로 시간의 흐름에 따라 변하는 하늘을 연출했고 소비자의 경험을 중심으로 총 24개의 쇼케이스를 방사형으로 설치했다.

투명 유리관으로 이뤄진 쇼케이스는 슬립센스, TV, 모바일, 스마트싱스 4개의 주제에 맞춰 삼성전자의 전략제품 활용 시나리오를 각각 6개로 나눠 소개했다.

각 쇼케이스는 대표적으로 ▲수면 패턴의 분석 결과에 따라 전문 의료진 관점의 맞춤형 조언을 보여주거나 ▲TV로 영화를 감상할 때 블라인드와 조명, 볼륨을 자동 조정하고 ▲삼성 기어 S2를 테마로 웨어러블을 일상에 다양하게 활용하는 내용과 ▲외부인의 침입을 스마트 기기로 알려주어 보안을 강화하는 등의 내용으로 구성돼 있다.

‘OLED’ 중심의 LG는 차원이 다른 올레드TV ‘전면배치’ 했다. 마침 일본 가전업체인 파나소닉도 처음으로 OLED TV 제품을 이번 IFA에서 선보일 예정인 점을 암시, 화두가 다시 OLED로 갈 것이라는 게 LG측 주장이다.

이에 LG는 LG전자는 HDR 기술을 적용한 울트라 올레드 TV를 이번 전시회에 전시한다. 또 울트라HD 해상도에서는 처음으로 평면 디자인을 적용한 65/55형 울트라 올레드 TV(65/55EF9500)을 전시했다. 풀HD 해상도에서 곡면을 처음 적용한 올레드 TV(55EG9100)도 새로 선보였다.

이번 IFA 2015의 흐름이 IoT가 될 것이냐, 아니면 OLED TV가 될 것이냐 내일 그 궁금증이 풀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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