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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불황 잡아라" 삼성·LG, 공격적 마케팅 '불꽃경쟁'

  • 송고 2015.09.03 16:15 | 수정 2015.09.04 06:39
  • 박슬기 기자 (SeulGi0616@ebn.co.kr)

삼성, 10년 연속 세계판매 1위 기대… 보상판매 10월말까지 연장

LG, 주력 신제품 올레드TV 할인폭 최대 '400만원' 파격혜택 제공

삼성 SUHD TV(왼쪽)과 LG 울트라 올레드 TV.ⓒ삼성전자·LG전자

삼성 SUHD TV(왼쪽)과 LG 울트라 올레드 TV.ⓒ삼성전자·LG전자

글로벌 TV 시장이 불황을 겪고 있는 가운데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제품 가격을 대폭 할인하며 TV사업부의 부진을 만회하기 위해 팔을 걷어 붙였다.

3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국내 가전 제조사의 양대산맥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신제품에 대한 프로모션을 파격적으로 실시하며 올 하반기 실적 반등을 예고하고 있다.

우선 10년 연속 세계판매 1위를 기대하는 삼성전자는 본래 지난달 말까지였던 ‘SUHD TV 국내 보상판매’의 행사 기간을 오는 10월말까지 연장하기로 결정했다.

소비자가 갖고 있는 기존 구형 TV를 반납하고 최신 SUHD 또는 UHD TV를 구매하면 최소 10만원 이상의 가격 할인 등 다양한 보상 혜택을 제공한다는 게 이번 행사의 골자다.

이러한 보상판매 실시를 통해 삼성전자는 이미 짭짤한 재미도 봤다. 1차 보상판매 전보다 SUHD TV의 판매량이 2배 이상 급증한 것.

LG전자 또한 지난 1일부터 한달간 전국 판매점에서 ‘특별가 체험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올레드 TV, 슈퍼 울트라HD TV, 울트라HD TV 등 프리미엄급 제품 30여종이 대상인 가운데 특히 77인치 울트라 올레드 TV의 할인폭은 400만원에 달한다.

이에 맞물려 정부가 메르스 여파 등으로 얼어붙은 민간 소비를 되살리기 위해 TV를 비롯한 가전제품을 구매할 때 붙는 개별소비세를 5%에서 3.5%로 인하함에 따라 업계에서는 삼성과 LG의 보상판매와 더불어 제품 판매량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삼성전자와 LG전자, 동부대우전자는 한국전자정보통신산업진흥회 명의로 개별소비세 인하 방침에 대해 적극적으로 동참하겠다는 내용의 ‘개별소비세 인하에 대한 가전업계 성명’을 내기도 했다.

아울러 삼성과 LG의 잇따른 TV 할인 프로모션은 불황 속에서도 시장점유율 하락을 방어하는 방안의 일환으로 해석된다.

삼성과 LG는 세계 TV 시장에서 판매대수기준으로 점유율이 심각하게 떨어지고 있는 모양세다.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에 따르면 삼성과 LG의 지난해 상반기 TV 판매량은 각각 2천406만대 1천616만대를 기록하며 점유율은 삼성이 23.3%, LG가 15.7%를 차지했다.

그러나 올해 상반기에는 삼성은 2천41만대로 20.8%, LG는 1천361만대로 13.9%의 점유율을 보여 둘 다 하락세를 보였다.

반면 중국업체인 TCL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 5.1%에서 올해 상반기 5.7%로 소폭 상승했다.

가전업계 관계자는 “중국업체들이 저가 모델로 글로벌 TV 시장을 치고 들어오고 있지만 수량보다는 수익률을 끌어올리는게 관건”이라며 “삼성과 LG는 프리미엄 전략을 펼치고 있어 판매 대수가 조금 줄어드는 것보다는 이익률을 올리는 게 더욱 중요하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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