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2%, 전세가격은 0.18% 상승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 상승폭이 확대되고 있다.
한국감정원이 지난 14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동향을 조사한 결과, 매매가격은 지난주 대비 0.12%, 전세가격은 0.18% 상승했다. 매매가 상승폭은 전주와 같았지만, 전세가 상승폭은 지난주 0.15%에서 0.18%로 확대됐다고 17일 밝혔다.
매매가격의 경우 수도권(0.15%)은 전세 부족 현상이 심화된 서울과 인천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지방(0.10%)은 제주, 대구, 울산 지역이 상승했지만, 세종시 등 일부 지역은 하락세를 보였다.
시도별로는 제주(0.28%), 대구(0.23%), 서울(0.19%), 울산(0.18%), 전북(0.14%), 경기(0.13%), 부산(0.12%), 강원(0.11%) 등의 순으로 상승했고, 세종(-0.04%), 대전(-0.01%)은 하락했다.
서울 강북권(0.18%)은 전세매물 부족현상 심화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증가 등의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강남권(0.20%)은 높은 전세가격에 따른 매매전환 수요와 신혼부부 구매수요 증가로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금천구, 구로구 등 서남권 지역을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다.
구별로는 동대문구(0.34%), 강북구(0.31%), 금천구(0.29%), 서초구(0.27%), 구로구(0.27%), 중구(0.26%), 성동구(0.24%) 등으로 상승세가 컸다.
전세가격은 만성적인 전세 공급 부족에 신혼부부 등의 수요가 증가하면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수도권(0.23%)은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되었으나 일산 등 신도시 지역과 서울과 접근성이 편리한 경기지역을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지방(0.12%)은 제주, 대구, 충북 지역 순으로 상승폭이 확대됐고, 경북, 부산, 대전 지역은 상승폭이 줄었다.
시도별로는 대구(0.29%), 서울(0.27%), 제주(0.27%), 경기(0.22%), 충북(0.18%), 인천(0.15%), 전북(0.15%), 광주(0.14%), 울산(0.13%)등의 순으로 상승세를 나타내며 모든 시도에서 상승했다.
서울 강북권(0.24%)은 강북구와 동대문구 등 역세권 중소형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지속되었으나 상승폭은 지난주 대비 축소됐다.
강남권(0.30%)은 오른 가격에 대한 부담으로 문의 및 수요가 감소했으며 일부 재건축 단지들의 이주시기 조정에 따른 영향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다.
구별로는 관악구(0.47%), 강동구(0.46%), 강북구(0.40%), 양천구(0.40%), 동대문구(0.36%), 송파구(0.33%), 영등포구(0.32%) 등의 순이었다.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대한 세부자료는 한국감정원 부동산통계정보시스템 R-ONE(www.r-one.co.kr) 또는 한국감정원 부동산가격정보 앱(스마트폰)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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