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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민금융 속도낸다…"저축액 3배 매칭, '미소드림적금' 출시"

  • 송고 2015.09.23 14:00 | 수정 2015.09.23 10:03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금융위, 서민금융 간담회 갖고 추진성과 점검

자활 패키지 상품-적금 등 종합 지원안 선보이기로

# 시중은행에서 새희망홀씨 대출을 받은 직장인 A씨(30·남)는 그간 채무를 성실히 상환해 온 덕분에 당초 11.5%였던 이자를 9.5% 수준으로 감면받았다. 하지만 최근 음식을 먹지 못할 정도로 치아가 손상되면서 치료비 마련을 위한 추가 신용대출을 고민했다. 그런 A씨에게 한줄기 빛이 되어 준 것은 바로 성실상환자를 대상으로 한 긴급생계자금 지원이다. A씨는 대부업 등을 이용하지 않고도 300만원의 긴급생계자금을 지원받아 치료를 할 수 있었다.

서울의 한 저축은행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서울의 한 저축은행에서 직원들이 업무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금융당국이 서민금융 지원을 강화하고 나섰다.

23일 임종룡 금융위원장은 미소금융중앙재단 현장을 방문해 서민금융 이용자, 관계기관장 등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번 방문은 지난 6월 발표한 ‘서민금융 지원 강화방안’에 따른 추진성과를 점검하고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기 위해 마련됐다.

금융위에 따르면 ‘긴급생계자금 대출’은 지난 7월 신설된 이래 2330명의 의료비 등 긴급 자금수요를 지원했다.

이는 미소금융과 새희망홀씨, 햇살론 등 정책 서민금융상품을 1년 이상 성실상환한 사람을 대상으로 최대 500만원까지 자금을 빌려준다.

같은 기간 채무조정 24개월 이상 성실상환자 또는 완제자를 대상으로 한 ‘소액 신용카드’ 또한 약 5200장이 발급됐다.

김기한 금융위 서민금융과장은 “이용자 분석 결과, 주로 슈퍼마켓 등 생필품 지출 용도로 카드를 사용하며 사용비율도 80%에 이르렀다”면서 “재기 의지가 있는 채무자의 제도 금융권 이용기회를 확대하고 신용등급 조기 상승을 도모했다”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금융위는 자활 패키지 상품(‘드림(Dream)셋’)과 미소드림적금(Micro-saving) 등 서민·취약계층에 대한 금융지원과 자활·재기를 종합적으로 지원하는 프로그램을 출시키로 했다.

드림셋은 대상자가 자활근로사업에 참여해 급여 일부를 저축(최대 월 20만원)하면 정부에서 매칭 저축(3년 적립시 세전 최대2000만원 수령 가능)하는 방식이다.

연체자는 일자리와 재산형성, 채무조정을 함께 지원받을 수 있는 셈이다.

금융위는 7개 지자체(인천·부산·경기·강원·전북·전남·경북)에서 850명 규모로 시범사업을 추진하며, 오는 25일까지 지자체를 통해 2차 신청자를 접수받는다.

김 과장은 “내년 초 시범사업 추진상황을 점검해 사업 전환 여부와 전국확대 실시 등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미소드림적금 방안 ⓒ금융위원회

미소드림적금 방안 ⓒ금융위원회


9월 말부터는 미소금융상품 성실상환자의 목돈 마련을 위한 ‘미소드림적금’도 나온다.

이는 미소금융 대출 성실상환자 중 최근 3개월간 누적연체일수가 10일 이하인 차상위계층 이하자가 일정금액(최대 월 10만원)을 저축하면 미소금융재단이 매칭 저축(3배)해 만기시 추가 이자를 지급(월 10만원씩 5년 저축시 세전 최대 770만원 수령 가능)하는 형태다.

금리는 시중은행 적금금리의 약 2배로 우대 적용하며 3년 만기시 약 4.0%를 우대받을 수 있다.

예컨대 월 10만원씩 3년간 저축할 경우 대상자 본인 저축금 360만원에 미소지원 이자 66만원을 포함한 이자전액 88만원까지 총 448만원을 수령할 수 있는 셈이다.

이렇게 되면 실질금리 연 16%의 효과를 볼 수 있다는 게 금융위의 설명이다.

대상자는 전국 166개 미소금융지점에서 상품을 신청할 수 있으며 미소금융 기부 협약을 체결한 신한, KB국민, IBK기업, KEB하나, 우리은행 등 5개 은행을 통해 저축하면 된다.

임 위원장은 “‘서민금융’은 금융개혁의 최우선 과제이자, 우리 금융이‘따뜻한 금융’으로 거듭나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며 “금융개혁의 한 축으로서 ‘서민금융’에 정책적 우선 순위를 두고 지원대책을 흔들림 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원스톱 서민금융 지원을 위한 ‘서민금융진흥원’의 조속한 설립, 대부업법 개정을 통한 최고금리 인하 등을 적극 추진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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