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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화동 조폐공사 사장, 골드바 일감몰아주기·매출 뻥튀기 '해명 진땀'

  • 송고 2015.10.01 15:17 | 수정 2015.10.01 17:30
  • 임민희 기자 (bravo21@ebn.co.kr)

전직 감사 아들 운영 G사와 16년간 거래 '특혜의혹'

골드바 직접 판매로 매출액 부풀려, 판매적법성 논란도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1일 국회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의 질의에 답변하고 있다.

김화동 한국조폐공사 사장이 역점사업인 골드바 판매와 관련, 특정업체 일감몰아주기 및 매출실적 뻥튀기 논란에 대해 해명하느라 진땀을 뺐다.

1일 국회에서 진행된 기획재정위원회의 조폐공사 국정감사에서는 김화동 사장이 작년 4월 취임 후 매출이 급성장한 골드바 판매사업에 대한 질의가 이어졌다.

이날 박원석 정의당 의원은 조폐공사가 전직 감사의 아들이 운영하는 업체에 일감을 몰아줬다는 의혹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조폐공사는 1999년 4월 귀금속 제조·가공업체 G사를 기념주화 납품업체로 선정해 16년째 거래를 이어오고 있다”며 자본금 5천만원으로 설립된 지 1년이 안됐던 G사는 조폐공사와 거래를 튼 후 빠르게 성장해 2014년 연매출이 954억원에 달했다“고 밝혔다.

박 의원에 따르면 G사의 설립자이자 대주주인 이모씨의 아버지는 1992∼1994년 동안 조폐공사 감사로 재직한 이모(76) 예비역 소장으로 확인됐다. 이 전 감사의 아들이 1998년 G사를 세우고 이듬해 조폐공사와 첫 거래를 시작할 당시 이 전 감사의 육사 후배인 A(육사21기)씨가 감사직을 맡고 있었다.

G사는 작년 회계법인 감사에서 중요 회계정보를 빠뜨렸거나 기준을 지키지 않았을 때 제시되는 '한정의견' 판정을 받았고, 올해 5월에도 조폐공사 자체감사에서 골드바 사업의 금형관리, 가공품 반출입 등에서 미흡하다는 지적도 받았다.

박원석 의원은 "사실상 조폐공사가 육사 출신 전직 감사의 아들 회사를 협력·납품업체로 선정해 놓고 일감 몰아주기를 한 셈"이라며 “G사가 협력업체로 선정되고 골드바 입찰을 따내는 과정에서 유착과 비리, 특혜가 없었는지 감사원 감사를 통한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한 박범계 새정치민주연합 의원도 조폐공사가 품질인증을 넘어 골드바 직접 판매로 매출액 부풀리기에 나섰다는 지적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조폐공사는 골드바 사업에서 품질 인증을 하고 인증수수료를 받을 뿐인데, 골드바 판매업체로 둔갑해 매출액을 부풀려 왔다”며 특히 자체브랜드인 ‘오롯 골드바’ 판매로 2014년도에 공기업 중에서 우수기업으로 선정됐다”고 지적했다.

조폐공사는 2012년 골드바 사업을 시작한 이후 총 매출액이 3천540억원(2012년)에서 4천299억원(2014년)으로 급증했고, 같은 기간 경영평가 실적도 C등급에서 A등급으로 상승했다. 조폐공사는 골드바 판매로 2천307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다고 밝혔지만, 실제 수익은 인증수수료 14억원에 불과하다는 것이다.

또한 박범계 의원은 조폐공사의 골드바 취급이 적법한지에 대해서도 의문을 제기했다. 한국조폐공사법 11조에서는 조폐공사의 업무 중 ‘특수용지·특수인쇄물·특수압인물(기념주화, 메달 등)’에 대한 제조·판매 및 수출을 할 수 있다고 규정하고 있다.

김화동 사장은 “골드바 판매가 급증한 것은 사실이나 이건 만으로 정부의 기관평가가 좋게 나오는 것은 아니다”라며 “골드바는 넓은 의미로 특수압인물로 판매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김 사장은 골드바 판매 특정업체 몰아주기 의혹에 대해 “골드바 거래업체가 수십년 전에 감사를 했던 분의 아들인지는 모르겠다”며 구체적 언급을 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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