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세점업계, 국경절 중국인 관광객 특수에 '기대감 ↑'

송고 2015.10.02 11:27 | 수정 2015.10.02 11:28
차은지 기자 (chacha@ebn.co.kr)

올해 국경절 연휴 동안 전년 대비 30% 증가한 약 21만명 방문 예상

롯데·신라면세점, 중국인 고객 대상 다양한 이벤트로 매출 확대 나서

ⓒEBN

중국 국경절(10월 1일~7일) 연휴를 맞아 면세점업계가 중국인 고객 사로잡기에 나섰다. 메르스 여파 이후 하락세를 보였던 면세점 매출을 반등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기 때문이다.

2일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국경절은 춘절, 노동절과 함께 중국의 3대 황금연휴 주간으로 이번 국경절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이 약 21만명(전년대비 약 30% 증가)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롯데면세점은 중국 현지 8개 사무소를 운영하며 인센티브 관광을 포함한 다양한 여행 상품 개발을 통해 단체 관광객을 직접 유치하고 있으며 개별 여행객들에게 맞는 맞춤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다.

신라면세점은 이부진 호텔신라 사장이 직접 중국을 방문해 모객활동에 나서는 등 중국인 관광객 모시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롯데면세점과 신라면세점은 국경절 기간 동안 우리나라를 방문한 중국인 관광객을 위한 풍성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롯데면세점은 15일까지 본점, 월드타워점, 코엑스점, 부산점, 김포공항점에서 800달러 이상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최고 13만원의 선불카드를 증정한다.

11월 26일까지 롯데면세점 전점을 방문하는 중국인 관광객 중 추첨을 통해 북경현대자동차가 제공하는 올 뉴 투싼 신차 2대를 선물한다.

올해 말까지는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차량 송영 서비스를 제공한다. 면세점에서 구매한 쇼핑 아이템과 함께 안전하게 귀가호도록 돕는 픽업 서비스 특전이다.

신라면세점은 31일까지 서울점과 제주점에서 중국인 자유여행객들을 대상으로 300달러 이상 구매 시 최대 1천만원 선불카드 등의 경품을 받을 수 있는 즉석 당첨 쿠폰을 증정한다.

한국여행 필수 혜택 모음팩인 '창유예포(畅游礼包)'를 준비했다. 어디서든지 통하는 선물꾸러미라는 뜻의 창유예포는 구매 금액에 따라 서울점과 제주점에서 각각 다른 구성품이 제공된다.

서울점 고객에게는 T-머니카드(5천원), 와이파이 4일 무료이용권, 서울 N타워 입장권 또는 셀카봉, 에버랜드 입장권 또는 휴대폰 충전기, 신라면세점 3만권 금액권 등이 주어지며 제주점은 제주지역 특화 혜택으로 제주테지움 1인 입장권, 맛있는 제주 식당 1만원 이용권 등으로 구성됐다.

택시를 타고 서울점에 방문하는 모든 중국인 고객은 택시비 영수증만 제시해도 현금처럼 사용할 수 있는 금액 사은권(최대 2만원)을 받을 수 있다.

면세점업계 한 관계자는 "메르스 여파 이후로 급감했던 중국인 관광객이 지난달부터 점차 회복세를 보이고 있으며 이번 국경절을 시작으로 면세점 매출이 정상화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중국인 관광객들에게 한국 여행의 즐거움뿐 아니라 쇼핑의 혜택까지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부분에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USD$	1378.5	▼1.5
EUR€	1470.5	▲1.4
JPY¥	892.0	▼0.5
CNY¥	190.2	▼0.2

면세점업계, 국경절 중국인 관광객 특수에 '기대감 ↑'

관련기사

전체 댓글 0

매매기준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