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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승기] 기아차 K7 하이브리드, 품격에 효율을 더하다

  • 송고 2015.10.04 05:00 | 수정 2015.10.04 10:12
  • 최다현 기자 (chdh0729@ebn.co.kr)

외관서 '하이브리드' 강조·인테리어 고급스러움과 클래식함 조화

어라운드 뷰·후측방 경보 등 편의·안전 사양 만족스러워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K7 하이브리드는 세단으로서의 품격과 연비 효율까지 갖춘 친환경차다. 친환경과 효율을 강조하던 디젤 엔진에 대한 의구심이 날로 증폭되는 요즘, 하이브리드는 괜찮은 대안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K7 하이브리드는 K7의 디자인을 그대로 이어받으면서도 하이브리드임을 강조하는 엠블럼을 차량 곳곳에서 발견할 수 있다. 후면에는 물론이고 측면에도 하이브리드임을 알 수 있는 엠블럼이 눈에 띈다.

내부는 전체적으로 화사하다. 특히 하이브리드 로고가 새겨진 나파 가죽 시트가 실내 분위기를 한층 고급스럽게 만든다. 센터페시아 중앙에 위치한 아날로그 시계는 첨단 디지털 장비들 가운데서 클래식한 존재감을 뽐낸다.

본격적인 주행을 위해 시동을 켜자 익숙한 엔진음이 들리지 않았다. 하이브리드 차량의 특징이다. 계기판에 표시되는 ‘READY’ 만이 주행을 시작할 준비가 됐음을 보여준다.

저속에서는 전기모터만으로 움직인다. 당연히 엔진음은 전혀 들리지 않는다. 골목길에서 이런 특성을 확인할 수 있었는데, 차량이 다가가도 눈치채지 못하는 보행자들이 있어 가볍게 클락션을 울리면서 차량이 가까이 있음을 경고해줘야 했다.

고속에서도 주행감은 안정적이었다. 저속에서 고속으로 치고나가는 느낌은 부족했지만 한번 탄력이 붙으면 막힘 없이 속도를 올릴 수 있었다. 실내는 전기모터로만 달릴 때 만큼은 아니지만, 대형 세단에 걸맞는 조용함을 유지했다.

K7하이브리드에는 세타 II 2.4 MPI 엔진과 35kW의 전기모터가 장착됐다. 최고 출력은 159마력, 최대 토크 21.0kg·m의 힘을 발휘한다.

스포츠모드로 변경하면 확실히 반응 속도가 빨라진다. 기존 에코 혹은 컴포트 모드로 달릴 때와는 달리 언덕길에서도 힘을 내는 느낌을 받았다. 다만 하이브리드 차량에 기대할 수 있는 연비 면에서는 도움이 되지 않는다.

ⓒ기아자동차

ⓒ기아자동차

핸들의 무게감은 중간 정도였다. 너무 무겁지도 또 가볍지도 않았으며, 고속에서 달릴 때도 흔들림이 없었다. 방지턱을 넘을 때의 충격 흡수도 만족스러웠다.

편의사양들 중에서는 어라운드 뷰 시스템의 도움을 많이 받았다. 좁은 골목길을 지나갈 때와 주차 시에 유용했다. 후측방 경보 시스템 등 운전자의 안전을 위해 적용된 장치들도 차선 변경과 복잡한 도심 주행의 부담을 덜어준다.

하이브리드 차량에 익숙하지 않은 운전자는 초반에는 연비를 올리기가 쉽지 않다. 기자 또한 하이브리드 차량 시승은 두 번째인데다가 연비를 크게 신경쓰지 않는 평소의 운전 습관을 단번에 고치기가 힘들었다.

이런 점에서 계기판에 표시되는 에너지 흐름도는 하이브리드 초보에게 도움이 된다. 가속페달을 밟다 떼었을 때 등 전기 모드로 운행하는 구간을 차츰 익히면서 연비를 올려나갔다.

그럼에도 주말 도심을 거쳐 양평을 돌아오는 200km 정도 구간을 시승한 결과 연비는 13.7km/L로, 공인 연비인 16.0km/L에 못 미치는 결과가 나왔다. 비록 공인 연비에는 못 미쳤지만 준대형 세단 대부분이 연비가 10km/L도 되지 않는 점을 고려하면 매력적인 결과일 수 있다.

2016년형 K7 하이브리드 가격은 ▲럭셔리 3천427만원 ▲프레스티지 3천575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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