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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국민카드, '빅데이터' 활용…"서울시 정책수립 지원"

  • 송고 2015.10.04 11:15 | 수정 2015.10.02 17:45
  • 백아란 기자 (alive0203@ebn.co.kr)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왼쪽)과 류경기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오른쪽)이 업무협약 후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KB국민카드

김덕수 KB국민카드 사장(왼쪽)과 류경기 서울특별시 행정1부시장(오른쪽)이 업무협약 후 기념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KB국민카드

서울시가 카드사의 빅데이터를 활용해 정책을 수립한다.

4일 KB국민카드는 지난 2일 오후 서울시청 신청사에서 서울특별시와 ‘빅데이터 업무 협력 협약’을 맺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KB국민카드는 대중교통 이용객의 승·하차 정보 등 후불교통카드 관련 빅데이터와 서울시의 공공 데이터를 분석하게 된다.

분석된 빅데이터는 ▲노선 및 배차 간격 조정 ▲대중교통 접근성 향상 등 대중교통 운영 정책 수립을 돕게 된다.

금융그룹 차원에서도 빅데이터를 지원한다.

특히 KB국민카드는 자사 카드 이용 데이터와 지역 상권 정보를 KB국민은행이 보유한 부동산 시세 정보 등과 연계 분석할 예정이다.

또 도심 개발에 따른 ▲기존 거주자 이주 가능 지역 예상 ▲상권 변화 예측 등 ‘도시 재활성화(Gentrification)’ 관련 이슈를 발굴하고 공공 정책 수립을 위한 연구 분석에 공동 참여할 계획이다.

서울시가 설립 추진 중인 ‘빅데이터 캠퍼스’와 관련해선 ▲빅데이터 관련 인력 및 인프라 ▲빅데이터 분석 솔루션 등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빅데이터 협의체’를 구성해 시정 수립을 위한 빅데이터 공동 연구에 참여하고, 지속적인 정보 교류 등을 통해 장기적인 빅데이터 협업 체계도 구축할 방침이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후불교통카드 등 KB국민카드와 KB금융그룹이 가진 양질의 빅데이터와 분석 역량을 활용해 서울시의 현안 해결과 시민 중심적 정책 수립에 기여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지방자치단체와 공익 기관들과의 다양한 빅데이터 협력 관계를 구축해 빅데이터의 공익적 활용도를 넓혀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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