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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PP 타결, 화학업종 큰 영향 없지만…일본 공세 우려

  • 송고 2015.10.06 15:12 | 수정 2015.10.06 15:14
  • 박소희 기자 (shpark@ebn.co.kr)

일본, 엔저로 점유율 확대 중…우리 기업 글로벌 경쟁에서 가능성

석유화학업계 "특별한 대응 전략 마련 필요성 못느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Trans-Pacific Partnership)이 타결된 가운데 국내 석유화학업종에 미치는 영향은 미미한 것으로 분석된다.

TPP 참가 12개국 중 석유화학업계의 최대 시장인 중국이 빠진 것이 그 이유다. 석유화학 업종이 우리 총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11.5%로 크지 않은데다가, 주요 수출상대국은 중국과 동남아지역이기 때문이다.

6일 에너지·화학 업계 관계자는 "특별한 대응 전략을 준비하는 상황은 아니"라며 "미국 현지에서 가스를 확보하기 위한 경쟁이 예상되지만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관계자는 "석유수지 제품의 경우 TPP로 관세가 낮아지면 일본기업들이 아시아에서 미국으로 판매선을 일부 전환할 수 있을 것"이라며 "미국 현지대리점 판매 중 일부거래선을 직거래로 돌려 판매비용을 절감하거나 장기계약을 통한 판매물량 선확보 등이 대안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TPP 타결이 장기적으로는 화학업계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지적도 나온다. 일본과의 가격 경쟁력에서 밀릴 수 있기 때문이다.

한국이 TPP에 뒤늦게 참여해 한-일 관세가 철폐되거나 낮아지면 일본 업체의 한국 진출은 가속화될 수 밖에 없다.

일본의 대미 수출품 중 관세가 부과되고 있는 품목의 비중은 58% 수준이다. 이미 엔저로 득을 보고 있는 일본이 TPP로 관세효과까지 누리면 우리 기업들은 글로벌 경쟁에서 밀릴 수 밖에 없는 실정이다.

마주옥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일본과의 경합 관계가 높은 산업의 경우 부정적인 영향이 예상된다"며 "가격 경쟁력 약화가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이어 "가장 큰 피해가 우려되는 자동차업종 뿐 아니라, 석유화학 업종도 경쟁력이 센 일본 기업의 공세가 우려된다"고 덧붙였다.

한국무역협회는 석유화학 업종은 직접적인 영향이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제트유와 등유의 경우 일본 기업이 TPP로 인한 관세효과로 수혜를 볼 것이라고 파악했다.

무역협회 관계자는 "석유화학업종도 현지화 확대 현상이 나타날 것"이라며 "석유화학 관련 지상사 정보·물류 네트워크 구축이 필요하다"고 제언했다.

한편 TPP 참여 12개국은 미국 현지시각(5일), 협상 개시 5년 7개월 만에 타결을 선언했다. TPP 타결로 전 세계 GDP의 36.8%(2013년 기준), 무역의 25.3%(2014년 기준)를 차지하는 역대 최대 규모의 자유무역협정이 출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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