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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투자증권, 포스코플랜텍 ABCP 317억 손실 처리

  • 송고 2015.10.06 16:28 | 수정 2015.10.06 16:59
  • 박보근 기자 (jingji@ebn.co.kr)

신정훈 의원, 전문성 없는 중앙회 출신 ‘농피아’ 방만경영 질타

포스코플랜텍의 이탈리아 태양광 사업 실패로 ABCP(자산담보부기업어음) 주관사인 NH투자증권에서 317억원의 손실이 발생했다.

6일 국회 신정훈 의원(새정치민주연합, 나주화순)에 따르면 NH투자증권은 2010년부터 포스코플랜텍이 이탈리아에서 추진하는 태양광사업의 ABCP인수 매출을 시행했다.

그러나 태양광 사업이 실패하고 포스코플랜텍이 지난 9월 워크아웃에 들어가면서 ABCP 주관사인 NH투자증권은 부실채권 1천57억원 가운데 317억원을 손실처리한 것으로 나타났다.

채권단 실사 결과 포스코플랜텍은 청산가치보다 정상화가 더 낫다는 판단에 따라 지난 9월 30일 워크아웃(경영정상화) 약정을 체결했다.

포스코플랜텍의 ABCP의 경우 사업시작부터 포스코플랜텍과 인수약정(돈 떼이면 포스코플랜텍이 갚아준다는 약속)을 맺었기 때문에 만일 사업이 잘 안될 경우 포스코플랜텍이 채무를 인수하는 구조다.

NH투자증권 관계자는 "포스코플랜텍이 정상화되는 시점부터 포스코플랜텍을 통해 원금회수가 가능한 상황"이라며 "채무재조정대상도 아니기 때문에 더 이상의 추가손실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신 의원은 “우량증권사인 우리투자증권을 인수 합병한 NH투자증권이 이처럼 큰 손실을 초래한 것은 구 NH농협증권에 농협중앙회와 금융지주 출신 낙하산 인사들이 부사장이나 전무, 사업총괄 본부장 등 주요 요직을 맡아 부실방만 경영을 해왔기 때문”이라고 꼬집었다.

금감원은 지난해 12월에 실시한 검사에서 “NH투자증권은 해외사업장에 대한 담보 설정도 없이 투자를 결정하고, 투자부서와 담보관리 부서도 분리하지 않고 리스를 관리해 총 311건의 ABCP 인수건 가운데 리스크관리위원회 심의를 거친 것은 단 16%(51건)에 불과하다”며 기관경고와 5천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구 NH농협증권은 이탈리아 태양광 사업을 추진하면서 당시 ABCP 인수매출에 참여한 임직원들에게 4억7천400만원에서 1억2천200만원의 성과급까지 지급했다. 사업실패 논란이 일자 수억원씩 성과급을 지급받은 업무담당자들은 퇴직하거나 다른 회사로 이직하는 ‘먹튀’행위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정훈 의원은 “낙하산 인사나 회전문식 인사 같은 낡은 관행으로 NH투자증권의 경쟁력을 떨어뜨리는 일이 없도록 인력과 시스템을 재편해야 한다”며 “이와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업무담당자들에게 구상권을 청구하고 자산관리와 리스크관리에 소홀했던 임직원들도 문책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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